유엔이 최근들어 환경 문제를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온실 가스 배출량을 낮춰 공해를 줄이는 데 유엔이 모범을 보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엔의 친환경 정책,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중 하나로 다뤄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 총장은 유엔이 먼저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자고 강조합니다.

8월 1일을 기해 뉴욕에 위치한 거대한 유엔본부 건물은 여름 냉방 온도를 현 섭씨 22도에서 25도로 올렸습니다. 단, 본회의장은 이보다 약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총 39층의 유엔 본부 건물의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가 현재 진행중이며 앞으로 수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 공사 계획을 총괄하는 마이클 애들러스타인 국장은 '쿨 유엔'으로 불리는 유엔 주도 지구온난화 대응책을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애들러스타인 국장은 "'쿨 유엔'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 본부 건물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유엔 직원들의 친환경 의식과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유엔의 사명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실용적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들러스타인 국장은 '쿨 유엔'의 시험기간인 8월 한달간 총 10만 달러의 냉방비를 절약하고 상당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의 8월 평균 기온은 섭씨 28도에 달해 일부 유엔본부 직원들은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유엔본부에 근무하는 에드나 복스씨는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유엔 건물내 일부 사무실은 이미 너무 덥다고 지적합니다.

복스씨는 "환경 보호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주변의 사소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창문에 그림자 역할을 하는 어두운 색조를 넣는 방법과 컴퓨터 종료시 주의를 기울일 것 등을 그 예로 제시했습니다.

8월 한달 동안 '쿨 유엔'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유엔은 이를 연중 계획으로 확대해 유엔 본부 건물의 겨울철 난방온도 역시 섭씨 3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앨더스타인 국장은 이 조치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물론 연간 1백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엔은 냉방 온도를 낮춤과 동시에 직원들이 간소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역시 올 여름, 보다 얇은 옷을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The United Nations is going green. The secretary-general has announced a new initiative to help lower the U.N.'s greenhouse gas emissions and reduce pollution. From United Nation's headquarters in New York, VOA's Margaret Besheer reports thermostats will rise during the month of August.

Secretary-General Ban Ki-moon has made curbing the effects of global climate change one of his top priorities. Now, he says, the world body must lead by example.

Starting Friday, the U.N. will raise thermostats by three degrees Celsius to 25 degrees in most parts of the huge headquarters complex. Conference rooms will be slightly cooler.

The U.N. is currently undergoing a multi-year renovation of its 39 floors. Michael Adlerstein is the executive director of that project. He says the new climate change initiative, known as Cool UN!, will both help the environment and save money.

"The Cool UN! campaign will reduce our greenhouse gas emissions, save energy and even save some expenses here at headquarters," he said. "It is a practical action that will also raise the awareness of staff and of the U.N. missions in New York of climate change and our need to take action."

During the August trial period, Adlerstein says he expects the U.N. will save about $100,000 on its air conditioning bill. The benefits will also include cutting large amounts of carbon dioxide that would have been released into the atmosphere.

August temperatures in New York City average around 28 degrees - cooling the enthusiasm of some U.N. staffers to the project. Edna says she thinks it is important to save energy, but says it is already too hot in some offices.

"I think it's worth it to help the environment," she said. "But also, there are a lot of things you can do to help the environment - shades on the windows, be more careful turning off the computers, things like that to save energy. But we cannot concentrate with the heat inside the offices."

If the initiative is successful during August, the program will continue year round, with thermostats being lowered about three degrees throughout the complex during winter.

Adlerstein says over the course of a year, the initiative could save $1 million on energy costs in addition to cutting greenhouse gas emissions.

The United Nations is encouraging employees to relax their dress code to cope with rising thermostats. Even the secretary-general has said he will be wearing lighter clothes this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