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들은 어떤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는지 또 한반도 관련 기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미국 남부의 가난한 지역 주민들이 갑자기 백만장자들이 돼서 행복에 겨워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서부터 아칸소 주에 이르기까지 수백마일에 해당되는 지역이 미 대륙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천연개스 매장지인 것으로 밝혀져 해당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벼락부자가 되고 있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통적으로 이들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난한 지역 중 일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땅을 갖고 있던 이 지역의 수십명의 주민들은 이미 에너지 회사로부터 수백만 달라의 보상제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매월 7만 달라를 받기로 했는데 그 돈을 어디다 써야 할지 고민이라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공격이 발생해 6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사진과 함께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알베르토 곤잘레스 전 법무장관 시절, 장관 보좌관이 주요 간부 직원 채용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다는 보고서 내용을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법무부에서 연방 검사나 이민 판사를 정치노선에 따라 채용함으로써 민권법및 관련 규정들을 위반했다는 내부 감사실의 보고서가 발표됐다는 것인데요, 이 내용은 오늘 미국 신문들이 일제히 1면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문; 의학계 소식도 실려 있는데요, 인공관절 수술에 부작용이 많다는 장문의 기사입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1년에 백만건이 넘는 엉덩이와 무릎 관절 이식 수술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 극심한 통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 요인은 인공 관절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의사들이 수술에 익숙치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문;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의 지저분한 모습을 눈가림하고 있다는 보도도 눈에 띠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어느 도시나 올림픽을 주최하면서 어두운 모습을 감추는 노력을 하기는 하지만 베이징은 이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자금을 많이 쏟아 붇는 도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각종 경기가 열리는 장소나 싸이클, 마라톤 처럼, 거리를 지나가야 하는 지역에는 길거리 노점상, 허름한 음식점등을 천으로 둘러 싸거나 아예 벽돌로 담을 쌓아 외부에서 볼수 없게 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법무부 불법 채용 사건, 이라크의 자살 폭탄공격 등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오일 쇼크 연재 기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정들이 고갈돼 간다는 분석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캘리포니아 주 커언 리버 유전의 예를 들면서 1980년대 최고의 생산량에 비해 현재는 그 40%밖에 안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예는 커언 리버뿐 아니라 전 미국의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40년전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 생산국이었는데, 최대 생산기였던 1970년에는 하루 960만 배럴씩을 생산해 국내수요를 거의 다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국내 소비의 42%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최근 개봉된 영화 크로싱의 반응을 소개하면서, 남한인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냉랭해 졌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의 한 광부가 아들의 약을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는 이 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동원에서는 제작자의 기대에 못친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북한에 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기대 이하인데 대한 남한인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원단체들은 이러한 정서때문에 북한 돕기 운동이 더욱 어렵다고 털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베이징 올림픽 기사를 많이 싣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 타임스 예를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월 스트리트 저널도 베이징의 심각한 공기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중국이 최근 무려 170억 달라나 되는 돈을 쏟아부으면서 각종 오염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베이징의 하늘은 뿌연 매연으로 뒤덮여 있으며, 당국이 설정한 오염기준치를 상회하는 날이 지난 8일동안 4일이나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올림픽 기간동안 더 많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베이징 시 자가용의 90%까지 운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고려 중에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고위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한 특별 차선까지 폐쇄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문; 미국 대도시에는 불결한 담뇨를 뒤집어쓰고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처럼 거처가 없이 떠 도는 사람들을 미국에서는 Homeless 라고 부르는 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그 수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드물게 보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에는 이같은 노숙자들이 2005년에는 76만 3천여명에서 2007년에는 67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는 보도입니다. 연방정부 지원으로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간 노숙자 대책본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이같은 감소는 하나의 성공 사례라면서, 정부의 데이터 망이 정비되고 연방 주택국의 주택제공정책등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