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들은 어떤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는지 또 한반도 관련 기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주한 미국 대사 지명에 대한 논란이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정가" 라는 제목으로 백악관의 동향을 전하는 특별 페이지에 실린 글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부시 대통령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 후임으로 캐서린 스티븐스 여사를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했는데, 의회 보수주의자들의 걸림돌에 막혀있다는 소식입니다. 스티븐스 여사는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서 생활했고 한국말을 할줄 알뿐 아니라 심 은경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갖고 있는 30년 경력의 노련한 외교관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스티븐스 여사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와 같은 대북 유화정책의 성향을 갖고 있어, 북한 인권문제를 강조하는 보수파 의원들로부터 반대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특히 반대를 하는 의원들은 어떤 분들이고 반대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포스트는 캔사스 출신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을 대표적인 인물로 꼽고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북한의 인권정책에 대해 시원한 답변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수파 의원들이,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맛서지 않는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부시 대통령이 쇠고기 수입파동과 북핵 6자회담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험적인 한국 방문을 할 예정인데, 어쩌면 자신을 맞이하는 미국 대사가 없는 방문이 될 수도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그러면 워싱턴 포스트 1면 머리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미국의 여러 신문들은 경제난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는데요, 이 신문도 역시 경제에 관한 기사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의 폭발적인 자가용 자동차의 증가가 세계적인 연료수요 증가에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너도 나도 자기 차를 사고 있는데, 그 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연료소비가 많은 큰 차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자가용 자동차의 크기, 차종을 사회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수요가 줄어드는 대형차량들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지난 5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불리우는 SUV 판매율이 작년 5월보다 무려 43%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은행들이 이제는 주택융자뿐 아니라 사업자금 융자도 매우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수십억 달라의 불량 융자를 회수하는 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 은행들이 이제는 사업자금 융자도 크게 줄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로 인해 건실한 기업체들도 사업확장이나 직원의 증원을 위한 융자를 받기가 어려워 결국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작년 한해 동안 미국의 전체 상업 융자와 공업융자는 3조 2천700억 달라였는데 감소율은 3%로, 이는 2001년 불황이 시작된 이래 최대의 하락 폭이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또 하나의 경제 기사로 외국의 석유보조 정책이 결국은 미국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멕시코, 인도, 중국등 세계 여러나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민의 항의때문에 자국민의 에너지 비용을 부담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만 해도 정부가 올해 보조해주는 자금이 400억 달라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조치는 국민의 석유소비를 더욱 부추겨 세계적인 수요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늘어난 소비량을 보면 96%가 이처럼 보조를 해주는 나라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결국 세계적인 석유가 인상에 큰 원인을 제공해 준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이외에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앞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활동에 대해 매우 엄격한 질서를 요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자신은 여러 로비단체와 연계가 있음이 들어났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답; 수단 국민들이 독재자 오마르 하산 알 바쉬르 대통령이 몰락하면 과거 소말리아와 같은 대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로 그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인들이 연료비때문에 운전을 줄이는 바람에 유료도로의 수입이 줄어 도로 보수 유지등을 위한 자금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또 한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실려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국의 2/4 분기 경제성장이 ¼분기와 비슷하고 시장추세가 예상과 맞아떨어져 한국은행이 금리를 조만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비록 2/4분기 국내 소비가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한국은행은 인플레 압박을 줄이기 위해 8월중 이자율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100일을 앞두고 지금부터 그때까지의 중요한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베이징 올림픽 시리즈로 미국 태권도 선수 스티븐 로페즈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남동생과 여동생, 즉 3남매가 모두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다고 하는군요. 이 기사 내용 좀 더 소개해 주시죠.

답: 금년 29세인 스티븐 로페즈는 올림픽 금메달을 두개, 세계 선수권을 네차례나 차지한 미국 태권도 팀의 대표적 선수로 지난 6년동안 한차례도 패한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올해에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웰터급에 출전하는데,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남동생 마크, 여동생 다이애나도 미국 태권도 선수단에 들어있는데요, 미국 올림픽 선수 중 형제자매가 같은 종목에 출전한 것은 100년도 넘은 1904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