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넘는 25억명이 개선된 하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10억명이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이 공동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는 2015년까지 식수와 공중위생을 개선한다는 '새천년 개발 목표' 달성에 앞서 각국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는 비위생적인 식수와 하수시설을 질병과 사망의 주 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식수와 하수시설만 개선해도 세계적으로 질병 감염율을 10%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제이미 바르트램 식수, 위생, 건강 담당관은 선진국의 경우 집 안까지 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물을 길어 오거나 안전하지 않은 물을 마신다고 우려했습니다. 바르트램 담당관은 또한 전 세계 가구의 3분의 1이 간이 화장실 조차 이용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라트램 조정관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 여성들은 머리와 허리 등에 양동이를 이고 가족들이 가까스로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을 긷기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고 설명한 뒤, "이는 개인은 물론 그들이 속한 지역 사회와 국가에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 등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식수 공급이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87%가 개선된 식수원을 이용하고 있어 2015년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공중위생 목표치에는 한참 미달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즉 2015년이 되도 24억명이 개선된 용변 처리 하수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의 클라리사 브로클허스트 식수와 환경 위생 계획 국장은 위생설비야 말로 어린이들의 생존과 발육에 직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로클허스트 국장은 설사병으로 매일 5천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90%가 비위생적인 식수와 하수시설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로클허스트 국장은 "어린이 사망율을 낮추려면 물과 하수시설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것이 유엔아동기금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로클허스트 국장은 이어 "어린이가 설사를 반복하면 급격히 쇠약해져 결국 영양 실조로 사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학습능력을 저해해 교육에 차질을 빚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개선이 가장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보고서는 그중 가장 큰 진전을 보인 국가로 앙골라를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0개국 중 7개국은 가장 빠른 진전을 보여 식수 관련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A new report finds 2.5 billion people, more than a third of the world's population, do not have access to good sanitation facilities and nearly one billion people do not have access to clean drinking water. The report, jointly produced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the UN Children's Fund, presents a mixed report on how well nations are doing toward meeting the Millennium Developing Goal of improving water and sanitation by 2015.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Geneva.

The report says bad water and sanitation are a major cause of disease and death. It says 10 percent of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could be improved or eliminated by improving water and sanitation.

WHO coordinator for water, sanitation and health, Jamie Bartram, says many people, especially in wealthy countries, have good water piped into their homes. But he notes nearly 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still has to collect water from distant or unsafe sources and over a third of the world's households still lack even a simple latrine.

"Women in sub-Saharan Africa have to walk perhaps more than 30 minutes more than once every day to come back carrying on their heads or on their hips or in their hands a bucket or two buckets of water-barely sufficient to provide for the minimum needs for their families," said Bartram. "That is a burden and a drudge which those individuals, their communities, their countries can do without."

Although many people, particularly in sub-Saharan Africa, continue to struggle to find safe water, the report says progress is being made. It says 87 percent of the world's population has access to good water sources, suggesting the world is on track to meet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 drinking-water target by 2015.

But, the report says the world is not on track to meet the sanitation target. At current rates, it says the total population in 2015 without improved facilities to dispose of human waste safely would be 2.4 billion people, most in Asia and sub-Saharan Africa.

Clarissa Brocklehurst is chief of UNICEF's water and environmental sanitation program. She says water and sanitation are absolutely key to child survival and development.

She says about 5,000 children die every day from simple diarrheal disease and almost 90 percent of those deaths are caused by inadequate water and sanitation.

"So, we know that if we are going to combat child mortality, we have to do something about water and sanitation. And, this is why water and sanitation is a very important part of UNICEF programming," she added. "We know, for instance, that as well as killing children outright, frequent bouts of diarrhea also weaken children, lead to under-nutrition which is also a contributor to child mortality and that it can also compromise children's ability to learn which makes their education that much more difficult."

The report acknowledges sub-Saharan Africa is the region progressing most slowly. However, it says one of the best performing countries is Angola.

It also notes seven of 10 countries that have made the most rapid progress and are on track to meet the drinking water targets are in sub-Saharan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