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새로 단장한 바그다드의 한 수영장에서 미군이 경비를 선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불안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서도 여름철의 한때를 즐기는 이라크 인들의 모습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함께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장기적 임무를 규정하는 일은 금년말까지 완성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와 서방 석유 회사들과의 원유개발 계약에 관련돼, 미 국무부가 한 일에 대해 미국의 의회조사 위원회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 석유회사가 미국의 정책에 위반되는 쿠두르 자치정부와의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는 사실을 부시 행정부 관리들이 알고 있었다는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라크 중앙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외국 기업들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독자적으로 계약을 맺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국무부가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가 사장으로 있는 석유회사의 계약체결을 못 본체 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명을 앞두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선거운동의 지휘자를 교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4년 선거때 부시 대통령을 당선시킨 노련한 선거전략가 릭 데이비스를 비롯한 11개 지역 선거운동 본부장들을 교체했다는 보도입니다. 공화당에서는 상당기간 동안 매케인 후보의 인기가 내려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빨리 손을 써야 한다는 경고를 해왔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의 출산률 폭등시기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미국의 대학 교육계에도 진보세력이 퇴진하는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체되는 학계의 세대간의 커다란 차이는 신세대가 구세대보다 이념적으로는 극단적이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중립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고층건물도 많고 인구도 많은 미국의 뉴욕시는 교통체증 심하기로 소문난 도시인데요, 시 당국의 정책은 실패했지만 교통난은 줄어든 것 같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연료비가 1갤런당 4달라를 넘고 유료도로 통과료를 올리자 시내의 교통체증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남미 콜럼비아에서 공산반군에 억류돼 있던 인질 15명이 극적으로 구출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어제 오늘 미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사건중 하나입니다. 반군을 기만하는 콜럼비아 정부군의 교묘한 작전으로 구출된 사람들 가운데는 전 대통령 후보 잉그리드 베탕꼬르 여사와 미 국방부 계약업자들인 미국인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인질은 콜럼비아 무장혁명군, FARC에 억류된 수백명 가운데 일부라고 포스트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아프가니스탄에 군대가 더 필요하다고 미 합참의장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저항세력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데, 국방부로서는 이라크전 때문에 더 이상 군대를 보낼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포스트는 워싱턴 근교 프린스 조지 군에서 살해된 한 경찰관의 장례식이 거행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리차드 스캇 킨들리라는 금년 39세의 경찰관이 근무 중 한 전과자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 어제 장례식에서 가족과 동료들은 그가 낯 모르는 가난한 사람에게 1,500 달라나 되는 에어컨을 사 줄만큼 인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며 애석해 했다는 보도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의 국토안보부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이민자들이 수감도중 건강악화로 사망하는 사례가 있어 말썽이라는 보도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수감도중 진료를 못받는 사람들 가운데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어 최근 이 지역 한인들이 구명운동을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국토안보부의 내부조사관이 이민자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난 다음 의료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감독을 강화하며, 전반적으로 수용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 Times는 그러나 그러한 조사들이 2004년 이후 74건이나 되는 사망사건 중 불과 두건만을 조사한 것으로, 전체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데는 크게 못 미친다고 이민자 보호 단체와 인권 단체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의 시위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한국민의 분노의 깊이와 이 대통령이 당면하고 있는 도전을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갈수록 늘어나는 반정부 시위 와중에 수요일인 2일에는 13만 5천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단행한 소식을 전하면서 빈부의 차이가 벌어지는데 대한 한국 근로계층의 불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소득 불균형을 국가별로 비교하고 있는데요, 홍콩,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카나다에 이어 7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독일, 일본의 순입니다.

이 신문은 또, 임시직 근로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또 하나의 경제적 분열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전체 노동력중 30% 가까운 노동력이 2004년 이후 임시직으로 늘어났음을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내일,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마침 금요일이어서 미국인들은 사흘간의 연휴를 즐기게 됩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그러나 치솟는 기름값에다 폭풍우, 산불등 전국 여러지역의 재해로 올해의 연휴는 사람들을 멀리 가지 못하도록 묶어놓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