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집권 군부가 국민들에게 오는 27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 참가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집권당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돼 있습니다.

언론인들과 목격자들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친 무가베 군부는 투표 참가 여부 확인을 위해 국민들의 손에 잉크가 묻어있는 지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또 군부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은 구타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민주변화동맹(MDC)의 모건 창기라이 총재는 수 주에 걸쳐 무가베 대통령의 집권 여당이 야당 지지자들을 위협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창기라이 총재는 자신의 지지자들 가운데 86명이 피살당했다며 이번 주 결선투표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짐바브웨 선거관리 위원회는 후보 사퇴가 법적으로 너무 늦게 이뤄졌다며, 결선 투표가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6일 일본에서 기자들에게 짐바브웨 결선투표가 합법적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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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nesses in Zimbabwe say ruling party militia are warning people to vote in Friday's presidential run-off election in which President Robert Mugabe is the only candidate.

Journalists and witnesses tell VOA (Studio 7 Zimbabwe) that the pro-Mugabe militia have said they will check people's hands for ink to show that they cast their ballot. They say the militia are threatening to beat people who do not vote.

For several weeks, the opposition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 has accused the ZANU-PF party of using violence in an effort to intimidate opponents and secure victory.

MDC leader Morgan Tsvangirai withdrew from the poll this week, saying 86 of his supporters have been killed in the run-up to the vote. However, Zimbabwe's electoral commission says the pullout came too late to be legal, and that the vote will go ahead as planned.

Speaking in Japan today,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said no one believes the run-off is going to be a legitimate 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