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계속되는 주택 가격 하락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미 의회가 주택이 차압될 위기에 처한 주택 보유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재융자 프로그램이 포함된 대규모 주택관련 법안을 승인할 태세로 있다는 소식입니다.

하원에서는 이미 관련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 상원의원들도 긴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전국적으로 매일 8천건 이상 발생하는 주택 차압을 줄이기 위한 재융자 계획과 자격을 갖춘 주택보유자들이 정부가 보증하는 30년 고정금리로 재융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등이 상원법안의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도시 교외의 커다란 전원주택에서 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사람들이 에너지 가격 폭등에 직면해서 큰 주택의 냉난방 비용과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기름값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가 영구 습지 조성을 위해 사탕수수 농장을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는데요, 플로리다 주에는 에버글레이즈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습지가 있습니다. 총 면적은 서울의 약 10배에 해당되는데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플로리다 주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유에스 슈거 회사의 사탕수수 농장과 설탕제조공장 대지 등을 사들인 후 중부 지역의 오키초비 호수와 연결해서 영구 습지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밖에 뉴욕 타임스는 미국 법무부가 지난 몇 년동안 검사들을 채용할 때 정치적인 요인이나 사상적인 요인들을 고려했던 것으로 내부 감사에서 밝혀졌다는 소식과 미국 최고 기술자들이 군대 보다는 더 많은 보수를 제공하는 민간 회사들을 선호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국방부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플로리다 주가 사탕수수 농장을 사들이기로 한 것이 에버글레이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식 1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짐바브웨 사태에 관한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렸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세네갈의 저명한 지도자들이 짐바브웨의 치명적인 정치 폭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합류하면서 27일 실시될 예정인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취소하라고 촉구했지만,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그같은 요구를 거부하면서 야당 지도자 모간 츠방기라이 후보가 불참하더라도 결선투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이 곳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주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평가에 따라 교사들에게 최고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인 가운데, 이 계획에 대해 교사들의 관심이 높고 교사 노조도 이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는 많은 이라크의 전문 직업인들이 이라크 미군 당국을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살해나 폭력의 위험에 처할 것을 우려해 미국으로 피신했지만, 교량건설 기술자가 택시 운전을 하는 등 미국에서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 쓰촨성 대규모 지진 발생 지역의 피해 주민들이 절망에 빠지기 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기사, 그리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 보다 친환경적인 연방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이야기 등도 1면에 실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도축장이나 식당, 공장 등에서 불법 체류자들과 함께 일하는 미국 시민권자나 합법적인 체류자들이 구금되거나 심문을 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과연 그같은 조치가 단순한 불편인지 아니면 헌법상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 인지 여부는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도 플로리다 주의 에버글레이즈 관련 소식을 1면에 싣고, 18만7천 에이커의 습지가 복원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방에서는 공격이 40% 증가하는 등 아프간 저항세력의 공격이 급증해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아프간 저항세력 소탕을 위해 필요한 추가 병력이 이라크에서 와야 할 것이라고 당국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12% 포인트의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1면에 싣고, 역시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짐바브웨 결선투표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투표 결과가 추적되고 야당 지지자들은 살해될 것이라고 무가베 대통령 측 민병대원들이 유권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21세기 말에는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모든 2009년 형 차량에 무선 인터넷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도 1면에서 전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

소비자 신뢰지수가 16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의 58.1%에서 50.4%로 떨어져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 소비를 더 줄여 미국 경제를 경기후퇴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