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아아시아의 키르기즈스탄공화국에서 2명의 언론인이 피살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둘러싸고 논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러시아 검찰의 진상조사위원회는 발표한 성명에서 2006년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 살인사건에 대한 1차조사를 마치고  3명의 체체냐 인 용의자들을 정식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가 일했던 노바야 가제타 신문의 세르게이 소콜로프 편집국장은 미국의 소리방송에게 이번 조사가  청부 살인자인 루스탐 마흐무도프가 해외로 도주하도록 방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콜로프 편집국장은 러시아 보안국과 모스크바 법원 관계자들이 입을 다물고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더라면 범인은 해외로 도피하지 못하고 지금쯤 법정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콜로프 국장은 조사관들이 또한 체체냐에서 광범위하게 자행된 인권침해에 관해 보도했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의 살해를 지시한 배후세력을 밝혀내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는 2006 10월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됐습니다.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의 피살사건은 국제적인 분노를 촉발했지만, 그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의  심각성을 대수럽지 않게 평가하고, 아마도   러시아의 명성에 먹칠하려는 자들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키르기즈스탄의 알리샤 사이포프 기자의  부친인 아바스 사이포프씨는 조사관들이 2007 10월에 아들의 사망 관련 증거자료들을 인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포프 기자는 소수부족인 우즈베크출신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를 파헤친 보도로 중앙아시아에서 널리 알려진 언론인이었습니다. 사이포프 기자 는 생전에  미국의 소리방송 우즈베키스탄어 지국 통신원으로 일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보안 기관들이 사이포프 기자 살해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바스 사이포프 씨는 쿠르만베크 바키에프 키르기즈스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들이 사살된 우즈베키스탄 국경 부근 키르기즈스탄의 남부 도시 오쉬에 있는 경찰서와 시장 사무실에  우즈베키스탄 보안요원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바스 사이포프 씨는 미국의 소리방송에게 조사관들이 자신이 제시한 사건 관련 자료들을 무시했고, 그 증거 자료들을 소홀히 다루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포프 노인은, 조사관들이 사무실 비품과 서류와 같은 알리샤의 소지품들을 압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나중에 되돌려받았지만, 일부는 되돌아오지 않았고,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아들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는 부숴지고 부품이 교체되었다고 사이포프 노인은 밝혔습니다.

키르기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방송에게 새로 임명된 내무장관이 알리샤 사이포프 기자 피살사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바스 사이포프 노인은 이 조사는 정권이 바뀌어야  가능해 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바키에프 대통령도 사이포프 기자사건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사이포프 노인은 대통령이 초동 수사에 관해 잘못 보고를 받았다면  자신의 편지가 바키에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재조사를 지시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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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oversy is surrounding the high profile investigations of two slain journalists in Russia and the Central Asian republic of Kyrgyzstan.  VOA Moscow Correspondent Peter Fedynsky reports.



The Investigative Committee of the Russian Prosecutor says in a statement that the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2006 Anna Politkovskaya murder is over, ending with formal charges against three suspects from Chechnya.  

They are identified as Sergei Khadzhikurbanov, and brothers Dzhabrail and Ibragim Makhmudov. A fourth man, former FSB officer Pavel Ryaguzov, has been charged with extortion and abuse of office.

But Sergei Sokolov, an editor at Novaya Gazeta, the newspaper where Politkovskaya worked, told VOA that the investigation was conducted in a way that allowed alleged triggerman Rustam Makhmudov to escape.  

Sokolov says if representatives of Russia's Federal Security Service and the Moscow Court had held their tongues and not leaked classified information, perhaps the killer would not be abroad but rather sitting in a courtroom.  

Sokolov says investigators have also failed to identify who ordered the murder of Politkovskaya, who reported extensively on human rights abuses in Chechnya. She was gunned down in her apartment building in Moscow in October 2006. Her killing sparked international outrage, but former President Vladimir Putin downplayed her significance, saying the murder was probably organized by émigrés seeking to discredit Russia.



Meanwhile, Avas Saipov, the father of slain journalist Alisher Saipov - an ethnic Uzbek in Kyrgyzstan - says investigators have destroyed evidence from his son's murder in October 2007. The younger Saipov was well-known throughout Central Asia for his forthright focus on human rights abuses in Uzbekistan. He was also a stringer for VOA's Uzbek Service.  

Uzbekistan's President Islam Karimov and his security services are considered prime suspects in the killing.  

In a letter to Kyrgyz President Kurmanbek Bakiev, Avas Saipov alleges that Uzbek security forces have penetrated law enforcement and the mayor's office in Osh, the southern Kyrgyz town near the border of Uzbekistan where his son was shot dead.  

Avas Saipov also told the VOA that investigators ignored facts he presented in the case and were careless with the evidence.

The elder Saipov says investigators took Alisher's property, such as office equipment and documents. Some, he says, was returned, some not, portions were completely destroyed, and the son's office computer was broken and its parts were replaced.

A spokesman for the Kyrgyz Interior Ministry told VOA that a newly appointed Interior Minister is taking an active interest in the journalist's murder, and Avas Saipov says he believes the investigation could move forward under renewed leadership.  

President Bakiyev has also paid personal attention to the Saipov case and the father says his letter could prompt the Kyrgyz leader to inquire if he had been misinformed about the earlier status of the invest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