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문화계 소식을 전해 드리는 ‘문화의 향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색적인 합창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합창단 이름이 ‘Young at Heart’, 마음 만은 젊다는 뜻이죠? 적어도  65살 이상이어야 합창단 단원이 될 자격이 있다는데요. 오는 22일 뉴욕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 소식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 드리구요. 최근 전 세계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의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계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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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 교회가 요르단에서 발견됐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고고학자들이 요르단 북부 리하브의 동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 지하교회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교회는 서기 1세기 중반경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탄압을 피해 예배와 거주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8백자 길이의 해리 포터시리즈 전편이 10 영국 런던에서 실시된 자선경매에서 49 달러, 한화로 5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에 팔린 전편은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엽서 크기의 종이 양면에 손으로 직접 것인데요. 해리 포터가 태어나기 3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 지휘자 알랜 길버트가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로 선임됐습니다. 교향악단의 16 역사상 명예 지휘자로 선임된 사람은 사람 뿐인데요. 알랜 길버트는 오는 2009 로린 마젤의 뒤를 이어 미국 뉴욕 필하모닉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입니다.

- 현재 거래되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가운데 75 퍼센트가 가짜라는 주장이 나와 미술계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달리 전문 미술상인 스탠 라우리센은 최근에 발간한 저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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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세요? 손자, 손녀들과 놀아주는 자애로운 모습이라든가, 흔들의자에 앉아 흘러간 노래를 들으며 조는 모습.. 아마도 이런 모습이 연상되기 쉬운데요. 미국에서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합창단이 등장했습니다. 마음 만은 청춘이란 뜻의 ‘Young at Heart(영 앳 하트)’ 합창단인데요. 가장 나이가 어린 69살 단원에서부터 가장 나이가 많은 단원이 89살에 이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구성이 돼있다고 합니다. 부지영 기자가 ‘Young at Heart (영 앳 하트)’ 합창단 단장인 밥 실맨 씨와 전화로 애기를 나눠봤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하트’…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미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제임스 브라운에서 비지스, U2, 콜드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리듬 블루스는 물론 록큰롤, 디스코, 펑크 파격적인 음악으로 관객을 열광시킵니다.

영 앳 하트’ 합창단은 65살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됐는데요. 1982년 미국 동북부 매사추셋츠주 노스햄튼에서 양로원 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고 밥 실맨 단장은 말합니다.

" 당시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센터 소장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 틈에서 일하는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곳에서 일한 석달쯤 됐을 때인데요. 노인들을 모아서 노래를 가르쳐 없겠느냐고 누가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일인데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원래 하트합창단 단원들은 모두가 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이었는데요. 1983년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입희망자가 쇄도하면서 이제는 노래 시험을 거쳐 단원을 뽑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봅니다. 노래도 부르지만 그룹의 일원으로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할 있어야 하구요. 어느 정도 무대에서 연기도 있어야죠. 그리고 단순히 외모가 아름다운 아니라 표정이 풍부한 사람나이를 감추려 하지 않는 사람을 찾습니다.” 

하트단원들 가운데는 전문 가수로 활약했던 사람이 있는 하면, 80살이 되도록 번도 무대에 오른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합창단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80살인데요. 현재 가장 나이가 적은 단원이 69, 가장 나이가 많은 단원은 89살입니다. 초창기 단원들 가운데 명인 애나 메인 씨는 1백살이 때까지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는데요. 메인 씨가 1백살이 해에는 노스햄튼 시내에서 생일 축하 시가행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트합창단 단원들은 1주일에 한번씩 모여 연습을 하는데요. 실맨 씨는 노인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가장 어려운 중의 하나는 새로운 노래를 배우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부딪치는 도전 중의 하나죠.”

포인터 시스터즈의 ‘Yes We Can Can (예스 캔캔)’ 노래를 가르칠 때는 거의 포기할 지경에까지 갔다고 실맨 씨는 말했는요. 하지만 단원들이 결코 포기할 없다고 주장을 해서 밀고 나갔다고 합니다.  하츠단원들은 공연 당일날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실맨 씨를 감격하게 만들었습니다. 

실맨 씨는 단원들이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못지않은 의욕과 열성을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합창단이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순회공연을 갖기도 했구요. 지난 해에는 공연실황을 담은 음반도 냈습니다.

신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노르웨이 국왕 부부 앞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구요. 호주에도 갔었고, 제이 리노의 투나잇 같은 텔레비젼 쇼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즐거운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