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는 지난 회계년도에 9% 성장함으로써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반드시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원유가격의 급등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플레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 회계년도에 예상보다 높은 9%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인도가 3년 연속 이룩한 고속 성장입니다. 이같은 성장율에 인도정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정부 당국은 고유가와 치솟는  물가고의 두가지 복병과 싸우는 가운데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고유가는 국내 소요원유의 70%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유가 인상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제품가격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영 석유 회사들은 불어나는 적자로 휘청거리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심각한 자금 핍박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곧 휘발유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가 인상은 이미 치솟고 있는  물가고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주에 이미 8%를 넘어서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P.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현재 정부가 물가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손쉬운 해결책이나 즉효약이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치담바람 장관은, 어느 누구도 8.1%에 달한 인플레를 억제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8.1%의 물가상승률은 우려되는  물가고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상황을 통제할 것이며, 머지 않아 인플레가 진정될 것이지만, 이것은 물론 앞으로 유가와 상품가격의 동향에 달렸다고 치담바람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치담바람 장관은, 금년에 인도 경제가 8.5%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시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것은 쉬운 과제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타격을 받은 소비자들의 수요 감퇴로 금년 초에 제조업 성장률이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인도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계속 유지하면서 인도의 수많은 빈곤층에 타격을 안겨주는  물가고를 수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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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s economy grew by nine percent last year making it the world's fastest-growing major economy after China.  But the news is not all good. There are worries that high crude oil prices and runaway inflation will slow down growth. Anjana Pasricha has a report from New Delhi.

India has pegged economic growth in the last fiscal year at a higher-than expected nine per cent. It is the third successive year that the economy has grown at this pace.

The numbers should have brought cheer to the government. But Indian officials are not celebrating as they battle two emerging concerns, high global crude oil prices and rising inflation. 

Record high crude oil prices are hurting India significantly because it imports about 70 percent of its needs.  

The government heavily subsidizes prices of petroleum products. But public sector oil companies are now reeling under losses, and have warned they could face a cash crunch if retail prices are not raised.

The government is likely to raise prices of gasoline soon, but there are concerns that the move will fuel inflation, which is already running high.

India's inflation rate surpassed eight percent last week, its highest level in four years.

Finance Minister P. Chidambaram says the government is trying to get a grip on prices. But he says there are no "easy solutions or instant answers."

"Nobody is drawing any great satisfaction with an inflation [rate] of 8.1 [percent]," said Chidambaram. Eight-point-one is worrisome inflation. But we are confident that we will gain mastery over the situation, and inflation will be contained over a period of time. Of course it depends on crude oil prices and commodity prices."

However, the finance minister expressed optimism that the economy will maintain a growth rate of 8.5 percent in the current year.

Economists say that may not be an easy task. There are already signs that the economy is slowing somewhat. Growth in the manufacturing sector came down substantially in the early part of the year, partly due to slowing demand from consumers being hurt by high prices.

Indeed, the year ahead could be challenging for India.  Economists say the government faces a daunting task in trying to maintain a high economic growth rate and keep inflation in check, which is hurting millions of poor people in the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