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준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대통령은 모두 쿠르드족 출신  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대화를 할수 없을 정도로 대립해 왔으나  이제 프랑스 외무장관의 중재로  서로 대화를 갖고 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두 쿠르드족 출신 정치인들의 대화와 협력관계 조성배경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아무런 사전 발표 없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의 쿠르드족 준자치 지역을 이틀 동안 방문해 탈라바니 대통령, 그리고 바르자니 쿠르드족   지역정부 대통령과 만나 그 동안 엇나가기만 했던 두 정치인들의 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쿠슈네르 장관은 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을 방문하면서 정치적 안정과 안보가 확보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쿠슈네르 장관은 바르자니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쿠르드 지역정부와 바그다드의 이라크 중앙정부간의 협조적인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쿠슈네르 장관은 바르자니 대통령, 중앙정부의 탈라바니 대통령을 지난 해에 다함께 만났던 것을 강조했습니다.  쿠르드족 출신 정치인들인 바르자니 대통령과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라크 재건을 위해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다른 정치단체들과도 다함께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쿠슈네르 장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르드족 지방정부와 바그다드 중앙정부간의 주된 분쟁요인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는 원유가 풍부한 키르쿠크 지역 의 지위문제 때문입니다.

이라크 헌법 제140조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주와 키르쿠크시 등 지방의 지위를 주민투표로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주민투표는 2007년말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쿠르드 지역 지위문제에 관한  협상이 어려워지자 유엔이 보다 큰 역할을 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쿠르드족 자치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주민투표 실시를 6개월 연기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라크 북부지역 석유매장의 상당부분이 키르쿠크주에 분포돼 있습니다.  키르쿠크시는 구 사담 후세인 통치하에  이른바 ‘아랍화’ 정책아래 아랍계가 키르쿠크로 이주하면서 원래의 주민인 쿠르드족들은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미군 주도 연합군이 2003년에 사담 정권을 분쇄한뒤 쿠르드족은 키르쿠크 등 북부지역에 대한  영토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라크의 소수 민족인 쿠르드족은 북부지역이 석유자원은 제쳐놓더라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쿠르드족 지역임을 강조하면서 준자치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키르쿠크 등 북부지역에서 살아온 소수 민족인 아랍계와 투르크멘족은 자신들이 밀려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에 키르쿠크가 바그다드 중앙정부의 통치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쿠르드족 자치정부의 바르자니 대통령은 키르쿠크 지위문제를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과 논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국제문제에 있어서 주요 정치세력인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거부권을 지닌 5개 상임 이사국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쿠슈네르 장관은 그러나 분쟁지역 키르쿠크에 관한 프랑스의 입장은 어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쿠슈네르 장관은 키르쿠크 문제는 이라크 헌법에 관련된 것이고 이 문제의 해결은 이라크 국민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바르자니 대통령은 쿠르드 지역정부가 바그다드 중앙정부, 그리고 유엔과 함께 키르쿠크 문제에 관해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르자니 대통령은 그러면서 궁극적인 결정은 이라크 헌법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쿠르드 족지역정부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종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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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Foreign Minister Bernard Kouchner have spent two days in Iraq on a previously unannounced visit to meet with political leaders in Baghdad and the semi-autonomous Kurdish region in northern Iraq. VOA's Suzanne Presto reports from the northern city of Irbil.

French Foreign Minister Kouchner praised the political stability and security in northern Iraq's Kurdish region during his visit to the area on Sunday.

Speaking at a news conference late that night alongside Kurdistan's President Massoud Barzani, Kouchner hailed the cooperative efforts between the regional government and Iraq's central government in Baghdad.

The French foreign minister noted that he met jointly with Kurdistan's President Barzani and Iraq's President Jalal Talabani last year. Both men are Kurds, a minority in Iraq, and they head rival Kurdish political parties.

Now, Kouchner says, the president of the region and the president of the nation are friends who can work with each other - and all other groups - to rebuild Iraq.

But a main source of contention between the Kurdish government and the central government continues to thrive - the status of the disputed territory of oil-rich Kirkuk province in northern Iraq.

Article 140 of Iraq's constitution says a referendum will decide the status of the city and province of Kirkuk and other towns in the region. That referendum was due to be held by the end of 2007. But, last December, lawmakers in the Kurdish region approved a six-month delay to give the United Nations a greater role in preparations.

Those six months will be up at the end of the June.

Much of Iraq's oil wealth lies beneath Kirkuk province. The city of Kirkuk was "Arabized" under Saddam Hussein, with Arabs being moved in to the region and Kurds driven out. The Kurds reasserted their rights to the area after U.S.-led forces toppled Saddam in 2003.

Ethnic Kurds want it to be part of the semi-autonomous Kurdish region, arguing that, oil-resources aside, it is culturally and historically a Kurdish area. But, minority Arab and Turkmen residents fear marginalization and want Kirkuk to be under Baghdad's control.

Kurdistan's President Barzani told reporters that he discussed the issue of Kirkuk with his French guest.

France is a major political power, as well as a veto-wielding member of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But when a reporter asked Kouchner for France's stance on the disputed territory, the foreign minister declined to directly answer the question.

He said the issue is related to Iraq's constitution and it is up to the people of Iraq to decide how to resolve the dispute.

Still, Mr. Barzani said the Kurdish government is working well with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United Nations on the issue of Kirkuk.

He stressed that the ultimate decision will be based on Iraqi law, and he said the Kurdish government will adhere to that final decision, whatever the out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