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작해 앞으로 1년 간 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리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 주에 평양에서 북한 측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지원 곡물의 내용과 첫 인도분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미 국제개발처 USAID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USAID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변인은 20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식량 지원의 세부 집행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미국과 북한 정부 당국자들 외에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 관계자들이 참여합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또 6월 초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WFP 담당자들이 식량을 지원 받게 될 북한 내 지역들을 직접 방문해 식량 수요 조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북한에 지원될 식량의 곡물 구성과 첫 인도분 규모는 전문가 회의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확정된 것은 미국산 농산물을 선박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배 감시 즉 '모니터링'과 관련해, 스나이더 대변인은 65 명의 요원들이 북한에서 식량 분배시 활동할 것이며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정 인종에 관계 없이 한국계 등 유능한 사람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스나이더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특히 북한과의 합의에 따르면, 모니터링 요원들은 식량 저장고 등 관련 시설에 대한 불시 접근은 물론 수혜자들도 임의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나이더 대변인은 전체 50만t의 지원분 중 10만t의 분배를 책임질 미국의 비정부기구 NGO들과 관련해서는 현재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