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들은 최근 미국 내 소수계 주민들을 채용하기 위한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아랍과 이슬람계 주민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기관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일부 소수계 주민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정보기관 채용담당자들과  여러 소수계 인종집단 대표 십여명이 만나, 정보기관의 소수계 채용 확대 노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이자리에서는  소수계 사회의  거부감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한 정부건물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당초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국가 안보국 NSA 등 정부 관계자들은 정보기관이 이민자 사회에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방안들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소수계  대표들은 미국 정부의 일부 활동때문에 같은 소수계 주민들에게   정보기관에서 일하도록 설득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인전문인협회’를 대표하고 있는 아미나 칸 변호사는 정보기관들이 특히 이슬림 사회에서 일고 있는 의혹과 회의감을 불식시켜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 변호사는 “정보기관들이 접근하면 소수계 사회 일부에서는 당연히 냉소적인 반응이 있을 것”이면서 “정보기관들이 과거 정치적 실수를 범해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 변호사는 이어  “관타나모 수용소와 테러 용의자에 대한 미국정부의 강제 구금 등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1년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이후 미국 정보기관들은 특히 아랍어와 페르시아어, 다리어, 파슈토어, 우르드어 등 이슬람계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요원들을 채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런 언어들에 능통한  사람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귀화한   1세대와  2세대 소수계출신 미국시민들사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정보기관들은 외국에 가까운 친척을 두고 있는 사람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돼있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에서 발생한 우려도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의 이슬람 성직자 모하마드 마지드 씨는 많은 소수계 이민자들이 ‘정보기관’은 ‘비밀 경찰’과 동일시 돼온 문화권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드 씨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관심을 갖는 소수계 이민자들은 본국에서 정보기관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그런 지역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체포되고, 또 실종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소수계의 경우 스파이 또는 첩보활동은  불명예스러운 직업이라는 문화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도, 이 날 참석자들의 지적이었습니다.

이 날 회의에서 정보기관들은 소수계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방안에 관한  논의를  강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수계 참석자들은 테러 용의자에 대한 CIA의 강제 구금, 국가 안보국인 NSA의 비밀감청, 또 공항 탑승객들의 요주의 명단 등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했습니다. CIA관리는  논의의 주제를 요원채용으로 되돌리자고, 자리에서  일어나 강력히 건의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로널드 샌더스 국가안보국 부국장은 정보기관의 채용에 있어서 앞선 주제에 관한 논의는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의 사실상의 최고위 인사담당관인  국가정보국, 샌더스 부국장은  정보요원 채용과 관련된 그같은 문제들은 지극히 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샌더스 부국장은 “소수계 참석자들도 정보기관들이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정보기관들도 대화의 주제를  채용으로만 몰고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부국장은 “정보기관 참석자들이 좀 더  개방적인 자세로, 솔직해 지고, 또 이런 문제들에 관해 대화를 해야한다”면서 “이를 통해 우선 소수계 참석자들과  신뢰를 쌓고, 또 그들이  속한 소수계 사회에 돌아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날 회의와 관련해 마이클 맥코넬 미 국가정보국장은 정보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다 활발한 토론을 위한 감수성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넬 국장은 또 새로 채용되는 직원들에 대한  고도의 신상 보안 조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채용 과정의 경우 미국 시민의 경우에도 보안 심사과정은 1년반에서 2년의  오랜기간이 걸렸습니다.

*****

U.S. intelligence agencies have embarked on an ambitious program to hire new recruits from America's ethnic communities, particularly among Arabs and Muslims. But the effort has encountered skepticism from the immigrant communities. VOA correspondent Gary Thomas reports on the intelligence recruitment drive.

A recent meeting between intelligence recruiters and more than one dozen representatives of what the government calls "heritage communities" underscores the resistance the recruiters are encountering from ethnic Americans.

At the gathering, held in a nondescript office building outside Washington, officials from various government agencies, such as the CIA, FBI, and National Security Agency, wanted to talk about how to reach out to the immigrant communities. But the ethnic representatives said lingering concerns about some U.S. activities make it difficult to sell the idea of a career in intelligence to their members.

In an interview, lawyer Amina Khan, who represented the Association of Pakistani Professionals, said the intelligence community has to rebut suspicion and skepticism, particularly in the Muslim community.

"Of course there is going to be some cynicism on the part of heritage communities in terms of why they [the intelligence agencies] are coming around," said Amina Khan. "I mean, there are political mistakes that have been made. I think, like, Guantanamo Bay, other 'renditions.' I mean, there are other very, very difficult issues."

The failure to intercept the terrorist attacks of September 11, 2001 spurred U.S. intelligence agencies to try to recruit new analysts and field officers who possess special skills, especially fluency in key languages such as Arabic, Persian, Dari, Pashto, and Urdu. The best place to find such people, they reasoned, is among the first- and second-generation immigrants who have become American citizens.

But until recently rules barred intelligence agencies from recruiting people who have close relatives abroad.

Amina Khan says the 9/11 attacks also sparked what many Muslims believe was a new bias by the government.

"All of a sudden law-abiding American Muslims and Arab-American communities were faced with the federal government in their lives," said Khan. "And I think a lot of communities were suspect without reasonable cause."

There are also cultural concerns. Mohamad Majid, imam of a mosque in suburban Virginia, said many immigrants come from countries where intelligence agencies are synonymous with secret police activities.

"You talk about the migrants who come from overseas where the intelligence community there acts outside of the law," said Mohamad Majid. "Everything goes. You can be arrested, you can disappear, no one knows about you."

Some participants also pointed out that being a spy is a dishonorable profession in their particular culture.

As the intelligence recruiters at the meeting tried to steer the discussion to outreach, many of the ethnic representatives raised their concerns about such issues as CIA renditions of terrorist suspects, warrantless wiretapping by the National Security Agency, and watch lists at airports. One CIA recruiter rose to ask that the discussion get back on track to recruitment issues.

But Assistant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Ronald Sanders said such issues are legitimate topics when talking about intelligence recruitment.

In an interview, Sanders, who is in effect the chief personnel officer for the U.S. intelligence community, said only by addressing such concerns will the intelligence agencies have any hope of getting the recruits they need.

"They know that we cannot be as open on everything as they would probably like," said Ronald Sanders. "On the other hand, as I said, I think I get it. We cannot keep the conversation narrowly focused on recruiting and retention. We have to open up, we have to be candid, we have to talk about some of these issues. 'A', as a way of building their trust, but, 'B', as a way of informing them so that they can inform their communities and in some cases even set the record straight."

Addressing the meeting,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Michael McConnell said he is ordering increased sensitivity training for intelligence community employees. He also said he is implementing new procedures to shorten the time it takes to grant the security clearances required for new intelligence employees, a process that has taken up to a 1.5 or even two years, especially for naturalized citiz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