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는 쿠바의 정치권력이 피델 카스트로로부터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이양됐음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여전히 억압적인 국가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쿠바계 미국 관리가 쿠바 내 정치 수감자들의 역경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는 독재자인 형 피델 카스트로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이후 일반 시민들에게 이동전화기나 개인용 컴퓨터 구매를 허용함으로써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는 라울 카스트로가 자신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보다 좀 더 개혁지향적임을 나타내는 증거이며, 또한 거의 50년 가까이 공산주의의 지배를 받아온 쿠바가 점차 공산주의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쿠바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쿠바 출신인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미 상무장관이 말했습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쿠바로부터 들리는 것은 49년 간 계속돼 온 동일한 억압과 공포, 그리고 잔인함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이어 미국은 쿠바의 정치범 수용소 내 반체제 인사들이 국제사회가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수 백 명의 쿠바인들이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수감돼 있으며, 이들은 통탄할만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21일은 쿠바의 수감자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이른바 “쿠바를 위한 국제 단결의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쿠바 정부는 미국을 대신해 쿠바의 공산체제를 붕괴하고 전복하려 시도한 반혁명 세력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하고 있습니다. 쿠바 정부는 또 쿠바 국민이 겪는 많은 역경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쿠바에 대한 미국의 무역금지 조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최근 쿠바에 대한 식료품과 의약품 등의 현금 판매를 허용하는 등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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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Cuba remains a repressive state despite the transfer of power from Fidel Castro to his brother, Raul. VOA's Michael Bowman reports form Washington, where a high-ranking Cuban-American official of the Bush administration is drawing attention to the plight of political prisoners on the communist-run island.

Since taking the reins of power in Cuba, President Raul Castro has made headlines by allowing ordinary citizens to purchase cellular phones and personal computers. Some analysts see the moves as evidence that Raul Castro is more reform-minded than his older brother, and that over time Cuba may gravitate away from the communist orthodoxy that has gripped the island for nearly five decades.

But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it sees no evidence of meaningful change on the island. Cuban-born U.S. Commerce Secretary Carlos Gutierrez spoke on CNN's Late Edition program.

"Everything we hear is that it is the same exact repression, fear, brutality that has existed over 49 years,” said Carlos Gutierrez. “We believe the people deserve to know, and we believe that the political prisoners in those dungeons deserve to know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paying attention to them."

Gutierrez said several hundred Cubans remain imprisoned for having criticized the government, and that the conditions of their incarceration are deplorable. He said this Wednesday will be a day of what he termed "international solidarity with Cuba" to focus the world's attention on the prisoners' plight.

The Cuban government maintains that many of the island's political prisoners are, in fact, counterrevolutionaries acting as agents of the United States in an attempt to subvert and overthrow Cuba's communist system. The government has long maintained that many of the hardships its citizens endure are the result of the long-standing U.S. trade embargo of Cuba, a charge U.S. officials reject.

In recent years, the United States has loosened the embargo to allow cash sales of food and medicine to the 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