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 이집트를 방문한 가운데,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모인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샴 엘-셰이크의 홍해 리조트에서 만날 계획입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앞선 16일,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과 만나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유가와 관련해 원유 생산을 늘릴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우디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부시 정부는 원유 생산량 부족을 유가 상승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이달들어 이미 일일 30만 배럴로 원유 생산량을 늘렸으며, 이는 전달에 비해 3%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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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 George Bush arrived in Egypt today (Saturday) for talks with regional leaders and to attend a meeting of the World Economic Forum.

Mr. Bush plans to meet at the Red Sea resort of Sharm el-Sheikh with Egyptian President Hosni Mubarak,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and Jordan's King Abdullah.

He will also hold talks with Afghan President Hamid Karzai.

Friday, in Saudi Arabia, President Bush met with King Abdullah and requested Riyadh increase oil production, as fuel prices reach record levels. Saudi Arabia denied the request.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inadequate supplies have pushed oil prices to all-time highs, but the Saudis say supply and demand are balanced.

The Saudi oil minister (Ali al-Naimi) said Riyadh has boosted crude-oil production this month by 300-thousand barrels a day - an increase of more than three per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