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미국 대법원은 어제 대법관 6대 3의 표결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요구하는 인디아나 주의 투표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은 이 제도가 유권자들에게 위헌적인 부담을 준다는 충분한 증거를 원고측이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한 것입니다.  유권자의 투표참여율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이 제도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여왔는데요, 대법원 판결로 앞으로 미국내 여러주들이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 타임스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자동차 휘발류 가격 상승이 요즈음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인데요,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자들이 바로 이 문제를 거론하며 표를 유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은 올 여름 휘발류에 대한 연방세를 면제해주는 안을 제시했고, 반대로 바라크 오바마 의원은 그것이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휘발류 낭비나 수입을 줄이는데도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유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중심 요인은 러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같은 비 오펙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펙은 규정에 묶여 개별 국가가 마음대로 산유량을 늘리지 못하지만 이들 나라는 그러한 규제를 받지 않을뿐 아니라 요즈음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어느때보다 수입을 많이 올릴수 있는데도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채굴비용의 폭등, 외국 투자가들에게 제한을 가하는 민족주의 정책등 때문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근래들어 멕시코에서 거짓 유괴극이 난무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가상현실 납치라는 것인데요, 자녀들이 실제로 납치되지 않았는데도 납치했다고 거짓말로 부모에게 위협하고 돈이나 보석류등을 탈취해가는 범죄를 말합니다. 이 같은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멕시코 시티에 마련된 핫 라인 전화에는 작년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무려 3만건이나  신고가 들어왔고, 8명이 체포됐으며, 이 같은 협박전화에 이용된 전화번호 3천 400여개가 적발됐다는 경찰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계적인 식량부족 현상을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부 대평원은 밀 생산의 왕국이었으며 그로 인해 세계 밀 가격을 매우 낮게 유지하도록 해왔으나 이제 그 시절은 지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농장들이 에탄올 생산을 위한 옥수수와 콩으로 작물을 바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980년대에는 농경지의 절반에서 밀이 재배됐으나 이제는 10대 1로 그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대법원이 투표자에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이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이 제도가 투표 사기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찬성을 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그런 요구가 노인층이나 가난한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반대를 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시간이 좀 늦기는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단신란에서 올림픽 성화의 북한 통과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마치 국가원수가 방문하는 것 같은 성대한 행사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있었다고 전하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주된 동맹국이자 원조국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적인 쵸콜렛 식품 제조사인 마즈가 츄잉검 생산업체인 위글리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세계 초쿌렛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 석유회사인 엑산의 나이지리아 유정이 모두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국내 소요 사태때문이라는 것인데, 어제 원유가가 배럴당 119.93 달라로 신기록을 수립한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발행부수가 약간 늘고  뉴욕타임스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하면서, 미국 주요 신문의 발행부수 변동 추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신문발행부수공사(ABC) 자료를 인용한 것인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206만9천463부로 1년 전에 비해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USA투데이, 볼티모어 선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마이애미해럴드등 주요신문들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여행을 하는 한국 분들이 미국의 팁 문화에 익숙치 않아 당혹스런 경험을 간혹 하는데요,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에는 팁으로 살아가는 미국인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그 예로 요식업소 종업원들의 실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식당산업계가 천 310만명을 고용하는 제 3위의 거대 고용업계입니다. 연방정부와 보건산업계 다음입니다.

이 외에도 택시 운전사, 세차장, 이-미용 업소, 손톱 손질업소등 각종 업소의 종업원들이 수입을 팁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팁으로 소비되는 돈은 약 300억 달라 규모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기 가 악화되면서 이 많은 사람들의 팁 수입이 약 15% 내지 20%의 줄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역시 다른 업소에 가서 주는 팁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