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과 탈북자를 위한 기도회가 어제 미국 워싱턴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2008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 기도회에는 워싱턴 지역의 기독교 성직자와 신자, 탈북자 지원 단체 관계자 등 1백30여 명이 모여 북한의 자유와 기독교 복음화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참석해서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소개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기도회를 취재했습니다.

북한주민과 탈북자의 자유와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27일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주의 새소망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이 지역 기독교 성직자와 신자 등1백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자유와 기독교 복음화를 기원하는 기도와 찬양이 3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26일부터 시작된 2008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기도회는 ‘북한자유연대’와 뉴저지 주의 탈북자 지원 청년단체인‘설트’ ‘메릴랜드 기독교 한인청년회’ 가 함께 주최했으며, 참석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한인 2세 젊은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워싱턴 지역 기독교인들 외에도 북한을 빠져나와 한국과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10여 명이 참석해서 북한주민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지난 1998년 북한을 나와 한국에 정착한 엄명희 전도사는 자신처럼 자유의 땅에서 살고있는 탈북자들이, 과거 겪었던 고통을 잊지말고 북한주민을 돕는데 더 열심히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국을 거쳐 지난 달 미국에 온 한송화 씨는 “주변 사람들의 기도를 받으면서 터져나는 감동을 받았다”면서 자신도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날 기도회에는 ‘북한자유연대’의 수잔 숄티 의장과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에서 15개월 간 옥고를 치렀던 윤요한 목사 등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 날 설교를 한 윤요한 목사는 중국에서 굶주리고 있는 탈북자를 먹여 살리고, 또 이들을 자유의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기독교 선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도회는 함께 참석한 탈북자들을 위해 다같이 기도하는 것으로 3시간에 걸친 순서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