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 장교 한 명이 어제 (27일) 오후 4시 50분쯤 판문점 인근 한국 군 초소를 통해 귀순했습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북한 군 장교 28살 리모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한국 군 전방초소로 귀순해 안전하게 유도했다”며 “현재 합동참모본부와 국가정보원, 기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에서 월남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보 분야에서 일하다 3년 전 한국으로 탈출한 박상호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모 중위의 이번 귀순은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 중위는 귀순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군 장교가 한국에 귀순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