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간 이 곳 워싱턴 일원에서 열립니다. 북한 내 인권 개선과 탈북자 보호를 촉구하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미국 뿐아니라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행사들이 열리는지 김영권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북한에서는 꺽어지는 해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워싱턴의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벌써 5돌을 맞았군요.

그렇습니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인권 관련 단일 행사로는 세계 최대의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04년 미국 내 60여개 인권단체들의 연대인 북한자유연합 주최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인권단체 뿐아니라 미국 정부, 상.하원 의원, 탈북자들이 두루 참여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미국 내 북한 인권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2기 들어 북 핵 협상을 우선시 하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이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데요. 이번 행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국무부의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의 참석도 예정돼 있지 않고, 과거 행사 때 두 차례나 탈북자들을 직접 백악관으로 초청했던 부시 대통령도 올해는 별다른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의회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의회 건물 안에서 북한 정부의 기독교 탄압에 대한 증언 청취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구요. 일부 상하원 의원들도 행사기간 중 특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과거 행사 때는 다양한 분야의 탈북자들이 여러 명 참석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행사 참석이 확정된 탈북자만 21명이구요.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탈북자들도 추가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올해 행사에 참석할 탈북자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탈북자들로 구성된 한국 평양예술선교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구요. 평양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연주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문)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행사 일정과 함께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첫 날인 내일 26일에는 미국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와 인권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국제 평화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워싱턴 등 6개 도시와 한국, 일본, 캐나다, 벨기에 등 세계 8개 나라에서 이틀 간 열립니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북한을 위한 국제기도의 날로 지정해 북한 내 인권 실태를 우려하는 모든 지구촌 사람들이 기도에 참여하구요. 이날 밤에는 워싱턴 인근 매릴랜드 주의 한 교회에서 미국 내 한인 2세 기독교 단체 주최로 특별기도회가 열립니다.

문) 탈북자 관련 영화 시사회도 열릴 예정이라지요?

그렇습니다. 한국의 인기배우인 차인표 씨가 주연한 영화 ‘크로싱’ 시사회가 28일(월) 미국 의회도서관과 워싱턴 시내 한 문화공간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립니다. 이 영화는 저희가 이미 소개해 드렸듯이 중국 몽골 현지 촬영과 북한 장마당을 실제 모습처럼 재현한 세트를 동원해 탈북자들의 애환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곳 워싱턴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입니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평양예술선교단의 공연과 북한자유주간의 중심 행사인 북한 인권과 중국 내 탈북자 구원 집회가 미국 국회의사당 옆 공원에서 여러 의원들과 종교, 인권 단체, 탈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문) 과거에 비해 특별히 주목할만한 행사가 있습니까?

북한 정부의 기독교 탄압에 대한 증언회와 평양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연주회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국제 인권,종교 단체들이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북한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반면 미국은 종교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돼 있고 기독교가 크게 부흥한 나라가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일부 하원의원들이 탈북자 기독교인들을 초청해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29일에 하원에서 마련했습니다.

그 밖에 30일에는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탈북자 관련 토론회가 열리구요. 다음 달 1일에는 북한인권법안의 산파 역할을 했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과 프랭크 울프 하원의원, 북한, 티베트, 버마, 수단 다르푸르, 파룬궁 인권운동가들이 참여해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특별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2일 미국 하원에서 열리는 민간단체 디펜스 포럼 주최 오찬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 북한자유주간 행사 계획 ]

April 26 - May 2

Saturday, April 26

11:00 am Music by the Pyongyang Musical Mission Troupe and the Seoul Presbyterian Church Praise Band

12:00  - 1:30 pm International Protest vs. China's Violent Repatri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Location: Chinese Embassy, 2300 Connecticut Avenue, NW, Washington, D.C.
Contact: Pastor Heemoon Lee at (RSVP)
Non-Congressional RSVP: Sin U Nam at sun   or Cassandra Young at Cassandra.Young@mail.house.gov

Wednesday, April 30

10:00 -11:30 am Panel Discussion on North Korean Refugees Focusing on Two Reports
Contact: Marcus Noland, Senior Fellow, Peterson Institute at mnoland@petersoninstitute.org

2:30 –4:00 pm Panel hosted by NGO

4:30 pm (Tentative) Capitol Hill Screening of On the Border.

Thursday, May 1

11:00 am Morning Press Conference
Contacts: Julie Kim at Julie_Kim@Brownback.Senate.Gov and Elizabeth Hoffman at Elizabeth.Hoffman@mail.house.gov 
Press contact: Brian Hart (Brownback) at Brian_Hart@Brownback.Senate.gov and Dan Scandling Dan.Scandling@mail.house.gov

Piano Recital with North Korean defector Kim Choel Woong

Location: TBD
Host: The Honorable David J. Kramer,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Bureau of Democracy, Human Rights and Labor

Friday, May 2

12:00 pm Capitol Hill Forum Honoring the North Korean Defectors
Location: Rayburn House Office Building, Washington, D.C.
Contact: Suzanne Scholte at skswm@aol.com (RS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