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만든 위조 달러화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차관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또 미국은 경제제재를 통해 북한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를 갖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만든 위조 달러화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의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1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면서, “재무부는 북한에 대한 공개적 제재 외에도 북한의 달러화 위조에 대응한 활동을 계속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수퍼노트’로 알려진 북한산 초정밀 위조 달러화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재무부 비밀검찰국 (U.S. Secret Service)이 북한의 달러화 위조 활동과 북한에 의해 제작된 정밀 위조지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테러 금융 조치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서 레비 차관은 미국은 대북 경제제재를 통해 국무부의 대북 협상에서도 더 많은 지렛대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확산  활동에서부터 달러화 위조와 같은 불법 금융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두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른 북한산 무기 확산 관련 회사 지정과, 애국법 311조에 따라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BDA은행이 북한의 불법활동을 묵인함으로써 미국의 금융체계를 악용하는 것을 막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이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는 각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비 차관은 “이로 인해 북한은 사실상 국제 금융체제에서 고립됐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에 굉장한 압력으로 작용했고, 결국 국제금융체제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무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더 많은 지렛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