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의 국가 짐바브웨에서 29일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980년 이후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6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28일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경쟁 후보들이 서방의 꼭두각시가 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 식민국가인 영국의 영향력을 거부하기 위해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변화운동의 모간 츠반기라이 후보와 무소속의 심바 막코이 후보는 짐바브웨는 새로운 지도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만성적인 식량과 연료 부족, 10만 %가 넘는 인플레로 마비된 경제를 복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경제 위기는 서방의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야권 대통령 후보들은 무가베 정부가 유권자 명부를 위조하고 군대를 이용해 유권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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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rs across Zimbabwe have begun casting ballots in today's (Saturday's) presidential and parliamentary elections.

President Robert Mugabe, who has ruled the southern African nation since 1980, is seeking a sixth term in office. During a rally in the capital of Harare Friday, Mr. Mugabe accused his rivals of being Western puppets, and urged voters to cast their ballots to reject the influence of former colonial power Britain.

His opponents, Morgan Tsvangirai of the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 and Simba Makoni, an independent, say Zimbabwe is in need of new leadership. They have promised to repair the economy, which is crippled by chronic food and fuel shortages, and inflation of more than 100-thousand percent.

The president says Western sanctions are to blame for Zimbabwe's economic crisis.

Both opposition candidates say the Mugabe government has falsified voter lists and is using the armed forces to intimidate vo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