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2명이 27일 라오스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했다고 국제 인권단체들이 밝혔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인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 Int’l) 과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인권을 위한 국제사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Human Rights) 등 4개 인권단체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을 거쳐 두 달 전 라오스에 도착한 9명과 26일 도착한 3명 등 탈북자 12명이 비엔티엔의 한국대사관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박재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가 이들 탈북자들의 진입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사는 여성 11명과 남성 1명 등 12명의 탈북자들이 들어와 보호중이며, 인도주의와 국제 관례에 따라 이들의 희망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앞서 성명에서 탈북자들이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 인권’ 관계자와 면담한 뒤 현지시각으로 27일 오전 11시 55분께 한국대사관에 진입했으며, 한국대사관은 현재 이들에 대한 정치적 망명 허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12명의 탈북자들을 면담한 결과 국제난민 지위에 적법하다고 판단돼 한국대사관 진입을 도왔다며, 라오스 정부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출국하도록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