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세계 테러금융 차단 활동을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무부의 대북 협상에서 상당한 지렛대를 갖게 됐다고,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6일 마이애미 주에서 열린 미국변호사협회 화이트 칼라 범죄 분과 연례총회에 참석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미국의 금융제재 조치는 북한과 이란과 같은 대량살상무기 확산국들과 비타협적 정권들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에 추가적인 선택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확산, 위조지폐 제조 등 불법활동과 관련해 방코델타아시아 BDA 은행에 가한 제재를 미 재무부의 테러금융 차단 활동이 막강한 힘을 발휘한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BDA 은행 내 북한자금 동결 조치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 간 금융실무 회의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