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생활여건은 참담하고 혹독하다고 유엔의 인도적지원 담당, 존 홈즈 사무차장이 밝혔습니다. 홈즈 유엔 사무차장이 최근 팔레스타인 지역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뒤 밝힌,  가자 지구의 참담한 생활여건에 관해 알아봅니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가 8개월전에 가자 지구를 장악한 이래,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존 홈즈 사무차장은 지적했습니다. 가자 지구를 들고 나는 물류와 인적 이동은 제한돼 있고 대부분의 산업과 농업은 붕괴됐으며 높은 실업률과 전기, 물, 연료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1백5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80 %가 구호식량으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 홈즈 사무차장의 가자 지구 생활여건에 관한 실상보고입니다.

홈즈 사무차장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가자 지구 방문결과를 이같이 보고하면서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의 로켓포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봉쇄조치가 단행된 가운데 가자 지구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더욱더 고립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홈즈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계속적인 로켓포 공격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사태라고 규탄하고 무조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홈즈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의 대응은 집단적 응징이며 국제적 인도주의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당한 안보조치를 취하고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일반 대중의 생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과 인도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모두 안보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홈즈 사무차장은 비판했습니다.  

홈즈 사무차장은 또 요르단강 서안지역도 가자 지구보다는 덜하지만 마찬가지로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이스라엘인들의 불법적인 정착촌 확대와 분리장벽 건설, 검문소 증가 등 이스라엘측이 시행하고 있는 조치들은 수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기본적 생활여건들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유엔의 중동담당, 로버트 세리 신임특사도 가자 지구의 상황에 관해 홈즈 사무차장과 마찬가지로 보고했습니다.

가자 지구의 상황을 그대로 두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안전과 안보, 복지가 위태롭게 되고 또한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안보 그리고 중동평화 과정 자체까지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세리 특사는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댄 길러먼 유엔주재 대사는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스라엘 국민이 겪는 고통에 관해  추가 청문회를 열지 않는 것에 실망을 표명했습니다.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가자 지구에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지역 협동농장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실상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스데로트 지역은 하마스가 벌이는 로켓포 공격의 주된 목표입니다. 길러먼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 지구를 봉쇄한 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응징할 의도가 아니라며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he U.N.'s humanitarian chief says conditions in the Gaza Strip are "grim and miserable" and far from normal. John Holmes briefed the Security Council Tuesday, following a recent trip to Israel and the Palestinian territories.  From United Nations headquarters in New York, VOA's Margaret Besheer has more.

Holmes said restrictions on the movement of goods and people in and out of Gaza, since Hamas took control of the territory eight months ago, have taken a heavy toll.

He said nearly 80 percent of the population is receiving food aid, most industry and agriculture have collapsed, unemployment is up and the supply of water, fuel and electricity are sharply down.

Gaza has become even more isolated since mid-January, when Israel imposed a blockade in response to Palestinian rocket attacks into southern Israel. Holmes said the continued firing of rockets is "completely unacceptable" and must stop "unconditionally," but he also called the Israeli response "collective punishment" and contrary to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Israel has legitimate security concerns and a right and duty to defend its citizens," he said.  "But even in such circumstances, security cannot override all other concerns or justify so much damage to ordinary people's livelihoods and infringements of their human dignity and human rights."

Holmes told the Council that conditions in the West Bank, while better, are equally worrisome.  He said the expansion of illegal settlements, the construction of a separation barrier and the growing number of checkpoints within the West Bank are impairing access for thousands of people to their lands and essential services.

The U.N.'s new envoy for the Middle East Peace Process, Robert Serry, delivered a similar message to the Council, warning that the situation in Gaza remains fragile.

"Unless addressed, it will remain a danger to the safety, security and well-being of the Palestinian population, to the security of Egypt and of Israel, and to the sustainability of the political process itself," he said.

He urged Israel, Egypt and the Palestinian Authority to develop a new strategy for Gaza that will lead to the normalization of life there, including an end to rocket and suicide attacks, the reopening of crossing points and the uninterrupted flow of essential goods and services.

Israel's U.N. Ambassador, Dan Gillerman, told reporters he is disappointed the Council did not hear more about the suffering of Israeli citizens.

"I did not hear today in the Security Council enough of an emphasis on the cause of what is happening in Gaza, about the suffering of the people of Sderot and the children of the neighboring kibbutzim [communal farms] and villages," he said.

Sderot is the southern Israeli town that has been the main target of the Hamas rocket attacks.

The Israeli ambassador added that his government's blockade of Gaza is not intended to hurt or punish the 1.5 million people living there, but that Israel will continue to do everything to fight Hamas. He also denied U.N. accusations that the blockade is collective punishment and contrary to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saying Israel's Supreme Court has justified Israel's a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