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는 지난 20일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반적인 개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패와 아편 생산의 급증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아프가니스탄의 아편 생산은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4천% 늘었고 아프간 농민들은 아편 생산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마약의 일종으로 아편으로 만들어지는 전세계 헤로인의 약 93%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나옵니다. 분석가들은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저항세력의 수입은 대부분이 불법 아편 거래로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IMF는 반정부 소요사태 증가와 인접국인 파키스탄의 정치불안, 그리고 부패의 만연으로 인해 외국인 직접 투자의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MF는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성장률은 주로 가뭄의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6%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이보다 배 이상 늘어나 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정치환경은 정부가 여러 상충되는 요구들에 직면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생활수준은 거의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IMF는 해외원조가 아프가니탄의 국내총생산, GDP의 무려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01년 축출된 이슬람 근본주의 탈레반의 6년 간의 집권 아래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몰락 이래 약 4백만 명의 난민들이 귀환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NATO) 주도 하의 평화유지군은 산악지대가 많은 아프가니스탄 내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MF의 모하메드 엘헤이지 (Mohammed Elhage) 아프가니스탄 사무소 대표는 일부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교역관계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말했습니다.

엘헤이지 대표는 그동안 양국 간 “교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지만 그래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의 교역관계는 매우 견고하다”고 말했습니다.

엘헤이지 대표는 그러나 파키스탄에 대한 아프가니스탄의 밀 수출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감시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 의해 전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많은 구호단체들은 부정이득 행위 때문에 비정부기구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지원을 제공하는데, 아프간 중앙은행은  이같은 관행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엘헤이지 대표도 점점 더 많은 지원을 중앙 정부를 통해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엘헤이지 대표는 “중앙 정부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려는 당국자들의 목적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중앙 정부 기관들의 역량과 흡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엘헤이지 대표는 공기업 민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전기회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엘헤이지 대표는 문제의 전기회사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때까지 더이상의 자금이 투입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러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안정과 통화 안정을 이뤘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역시 전반적인 규모 면에서 지난 5년 간 두 배 늘었습니다. (끝)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ednesday gave Afghanistan a mixed economic report card, saying the country's overall reforms are on track but corruption and a dramatic rise in opium production pose significant problems. VOA's Barry Wood has more.

The IMF says opium production has risen by 4,000 percent since 2001 and earns Afghan farmers about $1 billion a year. An estimated 93 percent of the world's heroin, made from opium, comes from Afghanistan. Analysts say the Taliban insurgency derives much of its revenue from the illegal opium trade.

The IMF says a mounting anti-government insurgency, instability in neighboring Pakistan and rampant corruption have slowed the inflow of foreign direct investment.

Economic growth, the IMF reports, slowed to six percent in 2007, mainly due to drought, but is expected to more than double to over 13 percent this year. The political environment is described as increasingly complex with the government confronted by multiple and competing demands. Jobs remain scarce and living standards have been slow to rise.

The IMF says foreign aid accounts for a whopping two-thirds of Afghanistan's gross domestic product.

Afghanistan has been rebuilding an economy that was shattered during six years of rule by the fundamentalist Taliban, that was overthrown in 2001. Since then an estimated four million refugees have returned while NATO-led peacekeepers maintain security in the mountainous territory.

IMF Afghanistan mission chief Mohammed Elhage says trade ties with Pakistan remain strong despite problems.

"There has been some disruption in trade. The trade links between Pakistan and Afghanistan are very strong," he said.

Elhage says Afghan wheat exports to Pakistan have slowed significantly.

Afghanistan is ranked as one of the world's most corrupt countries by Transparency International, a Berlin-based monitoring agency. Because of graft, many aid agencies channel their assistance through non-government organizations, a practice opposed by the central bank. Elhage agrees that an increasing flow of aid should be disbursed through the central government.

"We do support the authorities' objective to have more aid channeled through the central government budget. But again, we need to take into account the institutional capacity and the absorbtive capacity of the central government," he said.

Elhage says privatization of state enterprises is lagging behind and he called attention to alleged corruption in the electricity company, saying no further funds should be disbursed to the company until an audit has been made.

Despite widespread problems, Afghanistan has achieved macroeconomic stability and a stable currency. Its overall economy has doubled in size in the past five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