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하바나주재 외교관, 비키 허들스턴 씨는 쿠바의 최고실권자 피델 카스트로가 권좌에서 사임했지만,  계속 막후에서 쿠바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들스턴 씨는 카스트로 사임으로 공산당내에서 새로운 관리들이 전면에 부상하겠지만, 카스트로는 여전히  자신의 유업을  감독하는 실세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쿠바의 최고 실권자인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19일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통해 국가평의회 의장직과 군 최고사령관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도 계속 쿠바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임이 쿠바 국민과 작별을 고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개인적인 생각들에 관해 집필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는 오는 24일 열리는 의회에서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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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ormer U.S. diplomat to Cuba says Cuban President Fidel Castro likely will still have a role in Cuban politics, despite announcing his resignation after 49 years in power.

Vicki Huddleston, the former chief of the U.S. Interests Section in Cuba, says after Mr. Castro steps down, new officials may move up the Communist Party hierarchy, but Mr. Castro likely will continue to have a political presence to oversee his legacy.

The long-time president announced plans to retire in the state-run newspaper "Granma" Tuesday. But he also indicated he will continue to influence Cuban politics. He wrote that he is not saying "farewell," and will continue to have his voice heard.

Mr. Castro's younger brother, Raul, is expected to be named head of state when the National Assembly chooses Cuba's new president Sunday.

Raul Castro has been interim president since his brother underwent surgery in July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