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코소보 주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코소보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코소보가 독립을선언하기에 앞서, 미국은 코소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코소보 의회는 17일 특별회의를 열고 세르비아로 부터의 독립 선언을 승인했습니다.

자쿱 크라스니치 국회의장은 의원들의 환호 속에 이제부터 코소보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주권 국가라고 선언했습니다.  크라스니치 국회의장과 하심 타치 총리, 파트미르 세이디우 대통령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습니다.

코소보 해방군 지도자로 지난 1998년과 99년에 세르비아 군과 싸웠던 타치 총리는

코소보가 언젠가는 세계 자유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설 것이라는 꿈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적이 결코 없었다면서, 오늘 바로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독립 선언 직후 많은 알바니아 계 주민들이 주도인 프리스티나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립을 축하했습니다.

코소보의 이번 독립 선언은 미국과 유럽 주요 강대국들과의 조심스러운 조율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코소보는 독립에 대한 신속한 국제적 인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르면 유럽 외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이는 18일에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소보의 독립에 강력하게 반대해 온 세르비아의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은 즉각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독립선언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디치 대통령은 국제법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코소보의 이번 행동을 즉각 무효화하라고 국제 기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세르비아의 동맹국인 러시아는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하면 즉각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긴급 협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이 유럽 전역에서 분리주의 운동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소보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군의 공습으로 세르비아 군이 코소보에서 철수한 지난 1999년 이후 유엔의 관할 아래 있었습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하기에 앞서, 코소보의 결정을 둘러싼 더 이상의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부시 대통령은 탄자니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소보의 독립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은 피한 채, 코소보의 장래는 지역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발칸반도의 안정을 위해 코소보 지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알바니아 계 주민들이 압도적인 코소보의 독립에 반대하면서, 코소보가 독립국가로서 인정받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치적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에 남아 있는 세르비아 계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코소보의 결정이 추가 폭력사태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코소보 정부가 이미 세르비아 계 주민들의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용의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유럽과 제휴하는 것이 세르비아의 이익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세르비아 국민들도 유럽에 친구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