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대형 군용 수송기   허큘리스 여섯 대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인도가  미국으로  부터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인도 정부의 군사장비 구매정책의 일대 전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구체적 배경을 알아봅니다.

인도 만모한 싱 총리의 안보각료회의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C-130J 군용 수송기 허큘리스 여섯 대를 구입하도록 승인했다고  인도 국방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10억 달러가 넘는 인도의 허큘리스 구매계약은  다음 달에 체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록히드 마틴사는 C-130 J 수송기의 용도를  인도군의 특수부대 능력강화와 관련된 필요를 감안해  미사일과 조기경보 레이다 등과 함께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도가 구매하는 C-130 J 수송기 대수는 여섯에 불과하지만 이는 인도 정부의 군사장비 구매정책이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 공군은 현재까지 구 소련이 공급한 수송기들을 사용하고 있는 등 구 소련제 무기와 군사장비 구매에 의존해온 인도정부의 이 같은 구매결정은 미국 군사장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되기때문입니다.

인도 정부의 미국제 군사장비 구매 결정은 최근 몇 해 동안에 미국과 인도간의 정치적 전략적 관계가 대폭 개선된데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인도 뉴델리 소재 방위문제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우다이 바스카르 방위정책 전문가는 미국이 인도에 주요 군사장비를 공급하지 않은 배경에는 냉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복잡한 상황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인도 정부의 미국제 군용 수송기 구매결정은 양국간의 긍정적인 관계발전이자  인도와 관련된 국제분야에서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인도는 앞으로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바스카르씨는 전망합니다.

미국의 항공기 제작업계의 대기업인 록히드 마틴과 보잉사는 앞으로 인도에 대한 전투기 1백26대 판매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또한 미국제 조기경보기 구매에 관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는 개발도상국들 가운데 최대 군사장비 구매자로 급부상하면서 앞으로 10년에 걸친 군현대화 계획에 따라 5백억 달러를 군사장비 구매에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무기군사장비 수출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군사장비 공급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구 소련에 이은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등이 거의 독점하다싶이 해왔으나 앞으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인도에 대한 방위장비 주요 공급국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