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 주 중국과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서 6자회담 진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도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라이스 장관의 평양 방문설에 대해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북 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주 6자회담진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 션 매코맥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미국 시간으로 17일 베이징으로 출발하며, 18, 19일에는 서울, 20일에는 도쿄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국무부 관계자는 힐 차관보의 방문 목적이 오는 25일부터 예정돼있는 라이스 장관의 동북아 순방의 사전 준비와 함께, 6자회담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힐 차관보가 북한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계획된 바는 없다”면서 “하지만 북한 정부가 회담을 원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북한 정부에 힐 차관보의 동북아 순방일정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 달 말 한국 등 동북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라이스 장관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션 매코맥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라이스 장관의 방북설에 대해서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축하사절단에는 라이스 장관 외에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와 한미 FTA 협상의 미국측 수석대표였던 웬디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앤디 그로스타 전미 쇠고기 생산자협회 회장당선인, 윌리엄 로즈 한미기업인회의 의장 등이 들어있습니다. 힐 차관보도 라이스 장관의 순방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사절단 명단에는 지난 2006년 프로미식축구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우승으로 이끈 한국계 스타 하인즈 워드도 눈길을 끕니다.

이보다 앞서 일본 외무성도 15일 라이스 장관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라이스 장관이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주일미군 병사의 일본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에게 직접 유감의 뜻을 표명할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