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미군기지를 영구적으로 남겨둘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라크의 민주주의 정착을 보장하기에 충분한 기간 동안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예비주자들이 이라크 철군 개시 시한을 끌어내기 위해 부시 행정부를 계속 압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은 군 지휘관들과 이라크 문제를 논의할 때 미국의 핵심적인 목표가 이라크에서의 성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의 성공이란 이라크 국민들 간의 화합이 지속되고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도록 치안과 안정이 충분히 확보되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군의 이라크 주둔에 관한 장기적인 합의를 이라크 측과 협상함으로써 다음 미국 대통령이 새 이라크 정책을 펼 수 없도록 손발을 묶어 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원해야 미군이 주둔할 수 있으며, 이라크에 미군이 얼마나 주둔해야 하는지는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한미군의 경우, 미국과 한국은 장기적인 안보조약을 맺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숫자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영구적으로 미군기지를 둘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한 해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이라크 철군 시한을 못박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공언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진로를 새로 정하려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집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라크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다짐하는 새 미국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 한, 이라크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중동지역에 안정을 가져올 수도 없고,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거나, 미국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지도력을 얻지도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예비주자들은 미국의 군사적 약속에 시한이 없다고 이라크 지도부가 믿는 한, 사분오열된 이들이 이라크의 국민적 화합을 이루는 데 필요한 어려운 선택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역시 미국 `CNN방송'에 출연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도 이라크가 스스로 일어서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도록 이라크를 자극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를 모른체 하고 떠나버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군 철군 방안을 생각하기 시작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을 귀환시키는 동시에  이라크에서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이라크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어느 시점에 가서는 이라크가 스스로 안보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그러나 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활동을 끝내는 것처럼 중대한 결정에 인위적인 날짜를 못박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끝)

President Bush says he does not envision permanent U.S. military bases in Iraq, but does want the United States to maintain a troop presence long enough to guarantee that democracy takes hold in the country. VOA's Michael Bowman reports, Mr. Bush's comments on U.S. television come during a heated campaign season in which Democrats are pledging to continue to press for a deadline to begin major troops withdrawals form Iraq.

In discussing Iraq with U.S. military commanders, President Bush says he stresses one central objective: in his words, "success is paramount."

"It means there is enough security and stability for reconciliation to continue to take place and for democracy to take hold," said President Bush.

The President was speaking on the Fox News Sunday television program. Asked whether he is attempting to tie the hands of his successor to a set course in Iraq by negotiating a long-term agreement for U.S. troops in the country, Mr. Bush said no.

"We will be there at the invitation of the Iraq government," said Mr. Bush. "Any president can make the decision of how many troops we need there. I could have increased troops or decreased troops in Korea, and we had a long term security agreement [with Seoul]. And we will not have permanent bases [in Iraq]."

During the past year, opposition Democrats, who control both houses of Congress, have repeatedly tried to force Mr. Bush to accept time-specific goals for pulling combat troops out of Iraq. Under veto threats, those efforts have failed.

Speaking on CNN's Late Edition program, House Speaker Nancy Pelosi says the United States likely will have to wait for new U.S. leadership if it is to chart a new course in Iraq.

"We must end this war," said Nancy Pelosi. "It is clear it is not going to happen unless we have a new president who is committed to ending the war, to bring stability to the region, to make America safer, and to do so in a way that enables us to regain our rightful place, leadership role in the world."

Democratic presidential contenders have argued that Iraq's fractured political leadership will never make the difficult choices needed to achieve national reconciliation so long as they believe America's military commitment is open-ended.

Also speaking on CNN, former Secretary of State Colin Powell said he agrees that Iraq must be prodded to take the steps necessary to one day fend for itself.

"We do not want to cut and run, but it is time to start thinking about how to bring them [U.S. troops] home," said Colin Powell. "And the safest way to bring them home and achieve some objective in Iraq, is to put the pressure on the Iraqis. At some point after all these years, they have got to be able to provide for their own security."

Nevertheless, Powell argued against setting what he termed "arbitrary dates" for a decision as important as ending America's military mission in Ir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