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미국 뉴스 종합!   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들을 노시창기자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오는 11월 미국의 차기대통령선거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에게는  공화당 경선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마사추세츠주 주지사가   선거운동을 중도에 포기했고,   지난 5일에 있은  수퍼 화요일 예비선거결과 민주당측에서  강력한 선두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관심사였다고 볼수 있겠죠?

 그렇죠.   롬니전지사는 지난 7일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 회의에서  공화당지명을 따내기 위한 선거 운동의 중단을 발표했고 이로써    월남전 미군포로였던 죤 메케인, 아리조나주출신 상원 의원이 선두주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보수세력의 골수파들로 부터는 메케인후보의 일부 가치관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는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고 정치논평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를 중심으로하는 보수 세력은 레건 전대통령이  구축했던 공화당 정치기반을  메케인의원이  손상시킨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입니다.  메케인의원은 특히 줄기세포연구를 지지하고 불법 이민자들에게 미국시민으로 귀화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  또 1972년 인공유산을 합법화했던 대법원판결 의 번복을  주창하지 않고,  또 부시대통령이 추진했던 조세감면정책에 반대했다는 사실에 보수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메케인의원은 롬니전지사의 경선포기 발표에 뒤이어,  공화당을 단합시킬수 있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모두 24개주에서  실시된 민주, 공화 양당의 예비선거와 당원대회결과 메케인의원이 지명을 따내기 위해 필요한 공화당측의 1191명중  이미  절반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했죠?

이제 공화당의 경선후보들은 메케인의원을 주자로, 마이크 헉카비 전 알칸소지사와 론 폴 텍사스출신 하원의원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측에서는 전국지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2025명 대의원의 지지가 필요한데 클린튼과 오바마 두 후보모두 결정적인 대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12일에는 이곳 워싱턴 디씨와 버지니아 그리고 메릴랜드주에서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회 상원이  자체 경기부양안을 가결했죠?

지난 7일 상원은 전국 일억이상의 가정에 세금환불을 제공하는 내용의 경기진작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반 가정외에도 부상 참전용사들과 고령자들에게도 세금환불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부시대통령과 하원에서 가결된 법안에 명시된 조치들입니다.  부시대통령은 상원의 자체 경기부양안을 환영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인 개인당 최고 600달라까지의 세금환불을 제공함으로써 약 1560억 달라 상당의 예산을 방출해 미국경제를 단번에 활성화시키길 원하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이  당초  의회에 제출한 2009  새 연방정부  회계연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3조 천억달라였습니다. 

이번주에는 미국남부 5개주를   업습한 돌풍, 토네이도때문에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난 자연재난의 피해규모에 모두가 놀랐죠?

미국남부, 알칸소주와 미씨씨피, 알라바마, 테네씨 그리고 켄터키주등 주로 이 5개주에서 이틀동안   최소한 57명이 사망했고 부시대통령은 8일 가장 피해가 컸던 테네씨주를 시찰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구조반원들이  혹시나 생존자가 있는지 피해현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알칸소주에서 시작된  이번 돌풍의 특징은  흔히 20분정도 땅위를 휩쓸다가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었다면 이번에는 검은 강풍의 기둥모습으로,  48킬로미터내지 80킬로미터 거리의  면적을 휩쓸면서  20분이 넘어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첫 돌풍이 내습했을때 알칸소 마을에서는  순식간에 건물 80동이 초토로 변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내습은 약 37년만의 최악의 돌풍이었다죠?

그렇습니다.  지난 1971년  2월 루이지아나와 미씨씨피주에서 발생한 돌풍으로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테네씨주 잭슨에 있는 한 작은 기독교 대학인 유니온대학교가 토네이도때문에  기숙사 건물들의 80%가 잿더미로 화했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없었다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학교당국의 민첩한 대처덕분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워낙에 방대한 땅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이곳 워싱턴 디씨 지역에서는  돌풍을 본일도 없으니까 전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번에 화제를 돌려보죠.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뉴욕주당국, 그리고 대서양 건너, 이탈리아 시실리섬 당국이  공동으로  마피아 범죄조직원 87명을 무더기  기소했죠?

미국 근대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진 이번  대대적인 범죄조직 소탕작전은   7일 새벽, 뉴욕시일원에 걸쳐    약 400명의  기관원들이   감비노와 보나노  , 게노베씨가등 모두 다섯 범죄 가문의 자택을 급습해, 집안의  원로들과 중견관리인들 그리고 하급 공작원들을 체포했고,  동시에  시실리섬의 팔레모에서도  여러명이 검거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FBI  뉴욕지부를 이끌고 있는 마크 머숀씨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일원 지방경제와 공공안전에  범죄조직은 여전히  크게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부룩클린 연방지방법원과 퀸즈에 있는 주대법원에서 발급된 기소장들에 담긴 혐의내용을 알려주시요. 

약 3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3건의  살인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살인사건과  돈 갈취, 건설공사관련 공갈협박, 도박장 관련 부정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뉴욕일대 범죄 조직은 건설업계에 깊숙히 침투해 있고 그밖에도,  트럭 운송업과  은행  불법 대출, 노조 공갈협박, 증권사기 조작, 불법 마약거래와 도박행위에 주로 관여하고 있다고 FBI는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정부와 연방 그리고 이탈리아 시실리섬 검찰당국사이의 공조는 매우 특이했다구요.

무엇보다도  마피아 범죄조직의 대표격인 감비노가의 내부에  연방수사기관이  침투할수 있었고 또  건설현장에서 흙을  나르는 트럭업계와  대형 건설시장에 대한 감비노일가의  개입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유효햇다는 지적입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최고의 상아탑, 하바드 대학교  약 370여년  개교사상  최초의 여성총장으로 지난해 10월에  취임한   ‘드류 질핀 파우스트’총장이  요즘 심심치 않게 미국언론들에 화제의 인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역사학자 출신의 ‘드류 질핀 파우스트’총장이  남북전쟁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한 저서를 출간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제목은 ‘고통에 허우적대는 이 공화국’  영어원제, This Republic of  Suffering으로 부쳐졌고  ‘미국 남북전쟁과 죽음’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미국이 1776년  독립을  선포한지 100여년도 채 않된  1861년, 남과 북이 노예해방 문제로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고 그로부터 4년후  1865년 북부군이  승리하기 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는 전국민의 2%에 달하는 약 62만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신생국을 피비린내나는  살육의 현장 으로 몰았던 남북전쟁이 그후 미국사회를 어떻게 변모시켰는지를 집중 파헤치고 있다고  비평가들이 지적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역사학자들과 도서비평가들은 파우스트총장의 저서, This Republic of Suffering을 가리켜  미국 과거사에서 간과되었고 잘못 알려졌던 부분, 즉 보통사람들이  전쟁같은 극도의  암담한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할때의 심경을 집중 조명하는 실로 보기드문 역작이라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일반 미국인들의  통념과  행동을 남북전쟁이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학자적인 시각으로 보통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전쟁의   사회적, 정치적인 함축의미, 또 나아가서  생을 마감하는 장례사업과 자본주의 경제체제와의 상관관계까지 심층 진단하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지적입니다. 

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희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