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런 미군 합참의장은 필요하다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을 지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그러나 현재 당장으로서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이라크 주재 미군 최고 사령관은 증파된 미군의 마지막 철수가 끝나는 7월 이후, 미군 철군을 멈추길 바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연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수를 10만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철군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멀런 합참의장은 이같은 양 측의 의견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1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게이츠 장관은 그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며, 게이츠 장관은 최근 그같은 바람이 있다고 재차 밝혔지만 그 희망이 해법을 도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게이츠 장관을 포함한 모두는 현지 사정을 감안한 제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또 지난해 12월 미군 5천명이 철군한 뒤 더 이상의 철군은 하지 않고 있다며, 4월 이전에 다음 철군 부대가 이라크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오는 7월까지는 철군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페트라우스 사령관은 미군 철군을 멈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오는 7월 상황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며, 페트라우스 사령관이 오는 4월 의회에 이라크 상황을 보고하기 전까지 현 상황을 잘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멀런 합참의장은 4월이 거의 다가왔고, 7월까지 이라크 상황을 조사하기에 여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 이라크 주재 연합군 관계자 역시 현지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라크 주재 근무 기간 15개월 가운데 2주를 남기고 있는 조셉 앤더슨 준장은 미군이 얼마나 빨리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감축할 지는 이라크 군이 철수한 미군의 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따른 준비 상황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앤더슨 준장은 문제의 핵심은 이라크 병력이 50만명을 넘는, 즉  55만명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얼마나 능력을 가질지, 이라크 현지를 어떻게 장악하는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조속하게 철군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AP 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이 날 네바다 정치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미군을 너무 빨리 철수해 그간 확보한 치안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올 여름까지 계획된 미군 감축 계획을 연기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이라크 남부 미군 기지에서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이라크 주재 미군 사령관 등과 회담을 가진 뒤 올해 중순까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2만명을 철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예산보다 7.5% 늘어난 5천 154억 달러를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입수한 국방부 예산안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으로 7백억 달러, 군사 정비비용 1천 838억 달러 등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The top U.S. military officer says it is possible the United States could pause its withdrawal from Iraq later this year, if commanders there believe it is necessary. But Admiral Mike Mullen says he does not see the need right now. The admiral spoke to reporters at the Pentagon Friday amid a continuing controversy over the pace of the U.S. troop drawdown.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The coalition commander in Iraq, General David Petraeus, has said he might want to pause the withdrawals after the final surge troops leave in July.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has said he hopes the withdrawals will be able to continue in order to get the U.S. troop level in Iraq down to about 100,000 by the end of the year.

On Friday, th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Admiral Mike Mullen, tried to reconcile the two positions.

"Secretary Gates hasn't changed his position," he said. "He's recently restated that that hope is out there. But the hope is not going to drive the solution set. All of us, including Secretary Gates, are very focused on making these recommendations based on conditions on the ground."

Admiral Mullen also noted the drawdown is in a pause right now, with about 5,000 U.S. troops having left Iraq in December, and the next group not scheduled to leave until April.

The admiral says he does not see anything happening in Iraq right now that would require another pause in July, and he says General Petraeus has not informed his superiors that he is considering asking for a pause. Admiral Mullen says it is too soon to know what the conditions will be when the surge ends in July, but he believes General Petraeus will be able to make a good assessment when he testifies before Congress in April.

"I think April is close enough, I mean, we're within reasonable time and distance to July in order to certainly make an assessment," he said. "And if it's an assessment that in fact warrants moving it to the right, then so be it."

In military terminology, 'moving it to the right' means delaying something, in this case, the further drawdown of U.S. troops in Iraq.

Also on Friday, the chief of staff for coalition ground forces in Iraq gave his assessment of the situation. Just two weeks before the end of a 15-month tour of duty, Brigadier General Joseph Anderson said the question of how fast the United States can reduce its troop presence will be answered in large part by how ready Iraqi forces are to take their place.

"The key piece that's going to allow us to assess, that is going to be the ability of the Iraqi security forces as they expand now upwards of over half a million, 550,000, how they hold the ground, which allows us to focus on an overwatch capacity," he said. "I think that's going to be the difference."

General Anderson said another important factor will be progress by the Iraqi government toward defining the powers of the provinces and toward absorbing local citizen forces that have been an important element in the recent security improvements in Ir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