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내 그리스계와 터키계의 국경분쟁 때문에  적대적 관계에 있는 그리스와 터키가   화해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49년만에 처음인 그리스 총리의 터키 공식방문 배경과 그에 따른 전망에 관해 알아봅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사이의 정상회담은 이스탄불에서 예정보다 한 시간이 더 길게 계속됐습니다. 두 나라 총리들은 정상회담을 마친뒤 함께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 앞에 나섰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카라만리스 총리의 터키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제 그리스-터키간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금년에 터키와 그리스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 양국간의 군사, 경제, 무역, 문화 협력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자신과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두 나라 사이에 놓여있는 에게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어 놓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라만리스 총리와 에르도안 총리는 또 분단돼 있는 키프로스의 재통일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키프로스 재통일을 위한 두 나라의 협력은 키프로스의 그리스계 총선가 끝난뒤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두 정상은 밝혔습니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노력에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터키는 유럽연합 가입에 관한 모든 요건을 갖춘 지금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또 터키내 소수인 그리스 정교회 신자들의 완전한 권리가 인정되어야 한다면서 터키내 소수에 대한 평등한 처우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이와 함께 이스탄불 소재 그리스 정교회 신학교의 문이 다시 열리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도 그리스내 터키계 소수에 대한 그리스 당국의 처우에 대한 터키 정부의 우려를 제기하고 이에 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의 이번 터키 방문에서 양국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에 별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고 있으나 1959년에 그리스 총리의 터키 방문이 마지막이었던 이래 처음인 카라만리스 총리의 터키 방문은 그 자체가 커다란 중요성을 지닌다고 정치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정치분석가 무라트 예트킨씨는 49년만의 그리스 총리 방문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그리스측 정치에서 일종의 금기를 깨트리는 중대사로 생각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또한 터키-그리스간의 화해를 시사하는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사흘 일정의  터키 방문중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터키-그리스, 두 나라의 적대적 관계 극복에 있어서 양국간 통상강화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 관측통들은 전망합니다.

 

Greek Prime Minister Costas Karamanlis is making a historic visit to Turkey. It is the first time in 49 years that a prime minister of Greece has made an official visit to Turkey. The two countries have been at the brink of war several times over the last three decades. But as Dorian Jones reports for VOA from Istanbul, the visit is being viewed as an important step in improving relations.

After talks that ran an hour longer than scheduled, Mr. Karamanlis and his Turkish counterpart RecepTayyip Erdogan appeared in front of the media smiling. Mr. Erdogan stressed the importance of the visit and claimed a new era in bi-lateral relations has begun.

He said this year will offer new opportunities for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that he looks forward to cooperation in military and economic affairs, trade and culture.

Mr. Erdogan said the two leaders would work to turn the Aegean between them into a sea of peace. They also committed themselves to work to reunite the divided island of Cyprus, but said those efforts were on hold until after upcoming elections on the Greek Cypriot side of the island.

Mr. Karamanlis voiced his support for Turkey's bid to join the European Union.

He said Turkey must be allowed to join the European Union when it has delivered on all the requirements for membership. One of the most important is the fair treatment of its minorities.

The Greek prime minister said Turkey must recognize the full rights of its Greek Orthodox minority. He stressed the importance of re-opening an Orthodox theological school in Istanbul.

Mr. Erdogan said solutions are being worked on and raised his government's own concern about Greece's treatment of its Turkish minority.

Little progress on the issues is expected during this initial visit. But Turkish political commentator Murat Yetkin says that as the last visit of a Greek prime minister was in 1959, this visit is of major importance.

"Oh, it is very significant after 49 years," said Murat Yetkin. "To me it shows breaking of some taboos in Greek politics. It's a very important indication the rapprochement between Turkey and Greece is on the rise."

The visit is also focusing on areas of cooperation especially growing bilateral trade. A gas pipeline was recently opened between the two countries.

During his three-day visit, Mr. Karamanlis is expected to participate in an economic forum in Istanbul. Deepening trade ties are seen as key to helping overcome animos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But observers warn that until fundamental issues are resolved, underlying tensions will re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