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22일 전격적으로 0.75% 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소식 일면에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0.75% 포인트는 미국에서 24년 만의 최대폭의 금리 인하인데요, 이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금리인하 조치로 21일 폭락했던 아시아와 유럽의 주가가 22일 진정세를 보였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우려와는 달리 1.1% 소폭 하락해 일단 미국 증시의 폭락은 막은 것으로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과 유럽 각국의 재정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엠씨: 역시 경제 소식인데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의회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으로 지난주 1천4백50억 달러의 감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 가운데 3분의 2는 개인 세금 감세와 실업 수당과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푸드 스탬프의 연장 등에 사용될 것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비즈니스에 대한 세금 감세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자:  미국 내 대선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많은 대권 후보들은 오는 26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우승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출신 상원의원은 이제 사우스 캐롤라이나 보다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아칸소 주 등에 선거 운동을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의원 수 때문인데요, 당대회에서 대통령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대의원의 수는 그 주의 당원 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거의 주 인구에 비례합니다.  따라서 대의원 수가 4명 밖에 되지 않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보다 대의원 수가 훨씬 많은 주들을 공략하는 것이 이롭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뉴욕 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 제이 레프코비츠 북한 인권 특사가 워싱턴의 한 강연회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를 질책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레프코비츠 인권 특사는 이 강연회에서 미국의 현 대북 접근은 부시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결실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그는 인권 특사라며 그가 아는 것은 인권 문제라고 따끔하게 한 마디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플로리다 주에는 많은 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즈 신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계속된 베네수엘라인들의 이민 물결 역시 이 지역의 역동성에 기여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정치 단체들에 대한 압력과 경제 국유화 등 사회주의 정책을 강화하면서 많은 베네수엘라 중상류 층들이 조국을 등지고 미국으로 이민의 길을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은  사업과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획득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불법 신분으로 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엠씨:  유 기자는 스시를 좋아하십니까?  스시는 생선을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것인데요, 미국인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일본 음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뉴욕 시 맨하탄의 가게와 식당들에서 판매되는 참치 스시를 조사한 결과 위험 수준 이상의 높은 수은 함유량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일주일에 참치 스시 6개 이상을 먹으면, 미국의 미환경 보호국 EPA의 수은 허용 수치를 넘게 된다면서,  조사 대상 판매처 20개 가운데 5개에서 파는 참치 스시에는 수은 함유량이 너무 높아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금리 인하 소식 일면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이 신문은 이어서 금리 인하로 인해 발등의 불은 껐지만, 주식시장의 하향장세 조짐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하향장세는 시장 과열로 시작했다가 , 시장의 한 분야가 타격을 받으면 그 여파가 건실한 회사들에게 까지 점차적으로 퍼지면서 오랫동안 침체가 계속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2001년 미국의 인터넷 거품 붕괴 때였습니다.  지금 이틀간의 주식 시장 폭락으로 타격을 입은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하락장세가 도래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엠씨:  어린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은 아마도 디즈니랜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미국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이색적으로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관광객을 맞는다고 합니다.  2005년 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는 운영 첫해 적자를 냈고, 2년째에는 방문객의 수가 30%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공간이 너무 비좁고 중국인들에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소비자들과 연계감을 형성하기 위해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고안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다음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히스 레저가 28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 실렸습니다.  레저는 카우보이 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상을 받기도 한 인물인데요,  그는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수면제도  함께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그를 아는 많은 지인들은 그의 죽음이 커다란 상실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상원의원의 선거 유세장에 빠지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이 바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인데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의원의 지지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조차 이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개입이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비판자들은 또 과거 클린턴 대통령이 유세시 명석한 자신의 변호사 아내를 지칭하면서 자신에게 표를 준다면 그것은 ‘하나 값으로 둘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상기하면서, 하지만 이번에 그런 결정은 유권자들에게 값비싼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미국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일본은 한 가문에서 대를 이어 정계로 진출하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는데요,  그래서 일본의 국회의원의 30% 이상이 국회의원 집안 출신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아버지도 일본 총리를 역임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부 역시 총리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른바 세습 정치가 일본 국민의 호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국민은 이들 세습 정치인들이 큰 문제이며, 일본 정치가 고인 물 처럼 발전이 없는 것 바로 그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