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식품의약청, FDA는 복제 가축에서 나온 식품을 미국 소비자들이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FDA는복제 가축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검토를 마친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여러 소비자 단체와 동물보호 단체들은 FDA의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오늘은 복제 가축에서 나온 식품의 안전에 관한 미국 연방 식품의약청의 판정과 그에 대한 반대논란에 관해 알아봅니다.

Q: 문철호 기자... 복제 가축에서 나온 식품이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미 연방 식품의약청의 판정이 나왔군요, 6년에 걸친 안전성 검토끝에 내려진 판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 미국 연방 식품의약청, FDA 가 발표한 복제 가축에서 나온 식품의 안전에 관한 ‘최종 위험평가 분석’ 보고서는 9백쪽이 넘는 방대한 내용인데요 이 검토과정을 감독한 FDA산하 식품안전,응용 영양연구소의 스티븐 선들로프 소장은 한 마디로, ‘복제된 소와 돼지, 염소 등의 고기와 우유 등은 현재 사람들이 매일 섭취하는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하다’ 고 밝혔습니다. 

Q: 복제 가축 식품의 안전성 판정은 연방 농무부 관계자들과 FDA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발표했더군요?

A : 네, 그렇습니다. 미 연방 농무부의 브루스 나이트 부장관 등이 함께 참석했는데요... 나이트 부장관의 말을 들어보죠.  ‘ USDA fully supports and agrees 

복제된 소와 돼지, 양 등에서 나온 고기와 우유 등이 아무런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종래의 방식으로 사육된 가축들에서 나온 식품과 다른 점이 없다는 FDA의 최종 평가를 미 연방 농무부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Q: 그런데, 농무부는 미국 농민들에게 복제 가축과 관련 식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말도록 촉구했다는 건 무슨 얘긴가요?       

A : 그건 이렇습니다. 식품의 안전문제는 FDA 소관이고 식품의 시장출하 문제는 농무부 소관인데, 2001년에 농무부가 복제 가축에서 나오는 식품의 위험성에 관한 검토가 끝날때까지 복제 가축과 관련 식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말도록 요청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 농민들이 복제 가축 식품 시장출하를 자발적으로 유보해왔다는 얘긴데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지만 시장 출하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농무부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면 재래 젓소 한 마리의  값이 1천 달러 정도인데 복제 젓소는 1만 달러 내지 2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아직은 이르다는 것입니다.

Q: 복제 가축 식품이 안전하다는 FDA의 판정을 소비자 단체 등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까?     

A : 그렇습니다.  소비자 단체인 식품안전센터의 레베카 스펙터 서부지부장은  FDA의 복제가축 식품 안전발표가 대단히 무책임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FDA의 복제 가축 식품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불완전하고 잘못된 연구를 토대로 한 것이고 가축 복제 기업체들이 제시하는 연구내용에 의존한 것이기 때문에 FDA가 복제 가축에서 나온 고기와 우유 등 식품의 안전에 관해 적절한 검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Q: 식품업계는 FDA의 발표를 환영하겠군요?       

A : 속내는 어떨른지 모르지만 표면상으론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미국 최대의 육류업체인 타이슨 푸드사는 복제 가축을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정부 당국의 규정과 고객, 소비자들의 방향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최대의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사도 지금은 복제 가축을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복제 가축의 안전에 관한 과학계의 연구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Q: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한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어떤가요?     

A :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관한 법률 시행에 관해 아직도 논의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정도이고 복제 가축 문제에 관한 한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Q: 유럽쪽은 어떤가요?  유럽연합은 복제 가축 문제 이전에 미국의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경우에 상당히 오래 저항했었는데요?       

A : 그런데 복제 가축의 경우 유럽연합의 입장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물복제가 영국 스콧틀랜드 과학자들의 성공으로 처음 시작된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요.  미국 FDA의 발표보다 앞선 지난 14일에 유럽연합 식품안전청이  복제 가축으로부터 나오는 고기와 우유 등의 식품이 사람에게 안전할른도 모른다는 임시 검토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동물 복제에 관한 자료가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철호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