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경선에 나선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주자들은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7일 막바지 표심잡기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지난 3일의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민주당 내 최대 경쟁자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뉴햄프셔에서 만큼은 질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 후보는 대세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화당 측에서는 존 맥케인 애리조나 주 출신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상원의원, 공화당에서는 맥케인 상원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A 투데이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6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41%의 지지를 얻어 28%의 지지율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무려 1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 후보가 34%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미트 롬니 후보가 30%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주말인 지난 5일 외교 정책을 놓고 텔레비전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민주,공화 양당 후보들은 전국에 생중계된 이 토론회에서 이라크 전쟁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외교전문지에 기고한 글에서 부시 행정부의 일부 정책을 가리켜 오만한 벙커 심리, 즉 항상 공격위협에 시달린다고 생각해 극도의 방어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롬니 후보는 이슬람 성전인 지하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서방국가들과 온건한 회교 정부들을 모두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과격 회교도의 성전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허커비 후보에게 말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 선두주자로 나타난 맥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안보가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미국이 아직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전 보다는 나아졌다며, 그 점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은 파키스탄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가 파악된다면, 미국이 군사공격을 강행해야 한다는 바락 오바마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파키스탄에 은신 중인 알카에다 조직원을  색출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줄 것을 파키스탄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며, 만약 파키스탄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한다면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빈 라덴을 공격하려면 지역적 상황을 고려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영문기사)

New Hampshire is the new battleground for U.S. candidates seeking the Democratic and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ations. The state is home to the nation's first presidential primary next Tuesday and recent public opinion surveys say the political races are very close. VOA correspondent Meredith Buel has details in this report from Manchester, New Hampshire.

The day after the Iowa caucuses, the top Republican and Democratic candidates descended on the northeastern state of New Hampshire, where the next major contest will be held in the presidential race.

Dante Scala, a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New Hampshire, says Illinois Senator Barack Obama is expected to get a major boost from his victory in Iowa.

"Barack Obama has shown that he is for real and that is going to have a big effect on undeclared, independent voters here in New Hampshire," he said.

New Hampshire's independent voters, those who are not registered for the Democratic or Republican parties, makeup about 45 percent of the electorate.

Obama, who is campaigning to be the first black man elected as America's president, easily defeated former Senator John Edwards and New York Senator and former first lady Hillary Clinton in the Iowa caucuses.

Scala says a majority of New Hampshire's independent voters are planning to cast their ballots in the Democratic primary and many are leaning toward voting for Obama after his victory in the Iowa caucuses.

"So the worry for Hillary Clinton is not that she is not going to get her vote out, because she has got the organization to do that," he said. "The worry for her has to be that her turnout will be swamped by undeclared voters, who are Democratic leaning, turning out for Obama next Tuesday."

At Obama's headquarters here in Manchester more than 100 supporters are making phone calls to voters, urging them to support their candidate.

Laura Tsunoda, who is 18 years old and lives across the country in San Diego, California, is a typical Obama volunteer.

"It is a really compelling time," she said. "It is such an important election and such an interesting year. This is a candidate who I feel so inspired by and I feel really lucky to be a part of it."

Regarding the Republican candidates, former Arkansas governor Mike Huckabee, a former Baptist minister, relied heavily on support from evangelical Christians to win a decisive victory in Iowa.

In New Hampshire, polls say he currently trails former Massachusetts governor Mitt Romney and Arizona Senator John McCain.

Political analyst Dante Scala says McCain, who won the New Hampshire primary during an unsuccessful bid for president in 2000, is winning support from voters who had backed former New York mayor Rudy Giuliani.

"For the last couple of weeks John McCain is the only Republican in New Hampshire who has had significant momentum," he said. "He gained that momentum by stealing it from Rudy Giuliani. As Giuliani has slipped and slipped in the polls, those moderate Republicans up here who are thinking about Giuliani are going back to old familiar, they are going back to John McCain."

Between now and next Tuesday the presidential candidates will be campaigning throughout New Hampshire. They have scheduled debates and are flooding the airwaves with television commercials.

Scala says the main issues of concern for voters here include the war in Iraq, the war on terror, health care and illegal immig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