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들을 간추려드립니다. 

미국대통령 선거전의 첫  시험대로  알려져 있는 중서부 아이오와주 당원대회가 끝났고 그 결과는 민주, 공화, 양당의  백악관을 향한 기존의  선입견과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고 볼수 있겠죠?

 아이오와주  민주당과 공화당 당원들의 투표참가율이 사상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경선후보들 가운데 40대 초선 상원의원이자,  흑인인 ‘바라크 오바마’상의원의원이  38% 그리고 공화당측에서는 역시 미국 정치에서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았던 침례교 목사로 전 알칸소주 지사였던 마이크  헉카비씨가  34%로 각각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결과를 가리켜, 미국언론들은,  이제  미국인들이  국가의  변혁과  참신한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가리킨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경선후보들 가운데 늘 선두를 달렸던   힐라리 클린튼의원의 입지를 크게 뒤흔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힐라리의원은 죤 에드워즈 전상원의원보다도 낮은 29%로 제삼위로 뒤쳐졌습니다.   이 두후보들은 모두,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하면서도 보통시민임을 전면에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왔고 그같은 전략이  변화를 열망하는 아이오와주 주민들의 정서와 맞물려 실효를 거두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특히 공화당의 헉카비씨는 복음주의 개신교 기독교도들의 지지를 받았다구요?

침례교목사인 헉카비씨는 선거자금이나 선거운동진용의 규모에 있어 모두 저조했으면서도 같은 개신교 복음주의 기독교도들로 부터   그리고  민주당의 오바마 의원은 무소속 젊은층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지적입니다. 

오바마의원이 클린튼전대통령의 부인, 힐라리여사를 제치고 민주당경선후보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지율을 보인 사실을 둘러싸고 미국 언론사 토크쇼에서는 흑인지도자선출이 가능하냐는 화두가 대두하고 있죠?

힐라리의원과 오바마의원이 각각, 여성과 흑인지도자로 미국의  새역사를 창조할수 있을 것인가, 또 미국인들은 여성이나 흑인대통령을 선출할 자세가 되어있는가  하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선거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미국유권자들의  성향이, 약 삼분의 일은 종교적 또는 사회적 가치관측면에서 보수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전체 삼분의 2에 달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오와주 당원선거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향한 첫 공식 관문에 불과하죠?

대통령선거에 앞서, 민주당 전국 지명대회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8월 25일에 그리고 공화당 지명대회는 9월 1일 미네소타주 쎄인트 폴에서 각각 열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번 아이오와주 경선은 민주, 공화양당  후보들에게는 소속 정당의 후보지명을 따내기 위한 첫번째  시험대였습니다. 실제로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면서도 백악관에 입성한 후보들이 많습니다.  현 부시대통령의 부친인  죠지 H.W. Bush 전대통령과 또 레건전대통령모두 아이오와주 당원투표에서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었습니다.  이제 다음주 8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와 그 뒤를 이어 여러 주에서 잇다르게 될 결과에  미국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업계의  지난한해 새 자동차 판매실적이 지난 1998년이후   1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죠?

그렇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미국에서 팔린 신형자동차 대수는 1610만대였고 이는 그전해인 2006년보다 약 40만대가 줄어든 수치라고 자동차산업 연구사인 ‘오토데이타’가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몇개월간 이런 추세는 더 악화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합니다.  국제 원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미국에서 주택가격은 떨어지고 부실대출로 인한 주택압류건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소식으로,  미국자동차 업계에서 제너랄 모터즈, 약칭 쥐엠사에 이어,  제2의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군림해왓던    포드자동차사가   결국 제 3위로 밀려났다구요?

75년만의 이변입니다. 지난한해 포드사의 신형차량 판매 대수는 12% 줄었고 12월 한달동안의 감소율은 9.5%로 밝혀졌습니다.  포드사가 75년간 지켰던 제 2위의 자리는 일본의 도요타사에게 돌아갔습니다. 도요타사의  소형차량과  또  휘발류와 전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신규 개발차량들의 판매율은 2006년과 비교해 지난한해동안   3.1% 증가했습니다 .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일본제 차량들가운데  혼다사의 피트, 도요타사의 ‘야리스’ 와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 차등의 판매율이 지난한해동안 무려 69%나 급등했습니다.  

그런중에도 미국 자동차업계의 반가운소식이라면 여전히 최대 자동차제조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쥐엠사가 쓰레기 추방계획을 발표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쥐앰사는 오는 2010년까지  전세계에 널려있는 181개 공장가운데 절반을  쓰레기없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야심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전문기술진이 그 방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쥐앰사 자동차 제조시설에서  자동차부품 조각이나  일반 종업원들의 비품에 이르기 까지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쓰레기 매립장 구입에 들어가는 경비도 줄이고 또한 지구환경 보호노력의 일환이라고 쥐앰사는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워낙에 국토가 방대한 나라이기 때문에 연방정부와 50개 주정부사이의  권한행사에 뚜렷한 경계선이 그어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서부 캘리포니아주정부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죠?

캘리포니아주정부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줄이는데 있어  연방정부의 관련법규보다 주정부자체의 법이 훨씬 더 효율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온실가스 배출규제법이 시행될 경우   오는 2016년까지  공해요인인 차량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연방정부 산하 환경보호청, EPA가 지난날 주정부의  배기가스방출량 규제 요청을 거부한데 반기를 들고 지난 2일  정식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자체의 분석에 따르면,   연방법은 오는 2016년까지 800만톤의 배기가스를 줄일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르면  그 갑절을 넘는 1700만톤을 줄일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자감식기술덕분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장기수가 27년만에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다구요?

47세의 챨즈 채트만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당초 1981년에  젊은 백인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뒤  99년 징역형을 복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잘못을 시인한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유전자감식결과 무혐의로 밝혀져  지방법원 판사의 무죄판결로 27년만에 가족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텍사스주 달라스군정부에서는 지난 2001년이후  유전감식 결과 무혐의로 풀려난 수감자들의 수가 채트만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에 이른다죠?  

 답

달라스군은 물론이고, 텍사스주는  미국 50개주가운데  유전자 감식으로 무죄가 들어나 수감자들이 석방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2001년이후 텍사스주가 석방한 장기수들이   최소한  3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텍사스주 검찰당국의 가혹한 수사방식때문에 잘못이 없는 용의자들, 특히 흑인용의자들이 유죄판결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검찰측의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지방법원  부장검사인  ‘크레이그 왓킨스’씨가   Innocence Project of Texas, ‘텍사스 무죄 사업’으로 불리우는 활동계획을  시작했습니다. 법과대학 학생을 동원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전자 감식을 요청한 약 450명 수감자들의 범죄기록들을 재 검토하도록 한 것입니다.  

미국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권과 시민자유 그리고 사회정의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노장 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했죠?

79세의 캘리포니아주출신의 민주당소속인 탐 란토스  의원입니다.  란토스의원은 나치독일의 유태인 독살,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지난 1980년 연방하원에  진출해 무려 14번째나 재선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란토스의원은 생전에 무일푼의 홀로코스트생존자가 나치에 반대하는 지하운동을 벌이고 고등교육을 받아 가정을 이루고 의회에서 봉직할수 있는 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뿐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미국서남부, 텍사스주에  있는   텍사스 A & M대학교의 신임총장으로  학교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또 히스페니아계가  취임했다구요?

텍사스주 칼리쥐 스테이션에 있는 텍사스 A & M 대학교에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보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48세의   ‘엘사 무라노’씨로  쿠바수도 하바나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 남부 훌로리다주에서 성장했습니다.  무라노 총장은  그동안  학교 부총장과 농업생명과학 대학  학장으로 재직했고,  또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미국연방정부 농업부 식량안전담당 부장관직을 맡기도 했습니다.

학문적 배경은  농업분야인가봐요?

그렇습니다.   무라노씨는 훌로리다 국제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뒤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와 식품과학기술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