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로 파키스탄 정국이 대혼란에 접어든 가운데, 파키스탄 당국이 부토 전 총리가 저격 직후 이송돼 치료를 받았던 라왈핀디 종합 병원에서 부토 전 총리의 사망과 관련한 어떤 정보도 새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는 기사 싣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들에 따르면 부토 전 총리를 치료했던 의사에게는 부토 전 총리의 임종에 관해 철저한 함구령이 내려 졌고,  또 부토 전 총리의 치료기록도 사망 발표 직후 모두 압수됐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엠씨: 케냐에서 음와이 키바키 현 대통령의 재선이 발표된 직후 계속된 항의 시위로 현재 1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폭동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정 선거에 대한 항의로 촉발된 이번 소요사태가 점차 종족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기사 1면에 실렸습니다.  키바키 대통령이 속한 키쿠유토족과 야당 라일라 오딩가 후보를 지지하는 루오스족과 그외 다른 종족들은 두개의 케냐를 외치며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 주 주지사가 돈 한푼 안들이고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화제라는 기사 실렸습니다.

허카비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쟁 주자 미트 롬니 후보에 대한 공격 광고를 제작했지만, 자신은 좀 더 긍정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상대를 비방하는 광고를 접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광고가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지자 마자 전국 TV와 블로그, 웹사이트 동영상으로 재빨리 퍼져나가게 됐다는 것입니다.

엠씨: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입니다.

역시 파키스탄 소식들이 일면을 크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당한 뒤 파키스탄인민당 (PPP)은 부토의 유지(遺志)에 따라 아들 빌라왈이 PPP를 이끌도록 결정했는데요, 빌라왈은 올해 19세의 영국 옥스퍼드대 신입생이기 때문에 대학 졸업 때까지 부토의 남편 아시프 자르다리가 공동의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영향력에 가려 빌리왈이 거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자르다리의 경우, 이권사업에 개입해 커미션을 받아 챙긴다는 이유로 ‘미스터 10%’라는 별명이 붙는 등 부패 정치인 이미지가 강하고, 부패 혐의로 기소돼 10년 가까이 투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노스 다코다 주에 석유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한 때 많은 주민들이 떠나 ‘고스트 타운’ 즉 ‘유령 마을’들이 늘어갔던 척박한 노스 다코다 주에 정유 회사들의 석유 개발이 시작되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엠씨: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3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필두로 역사적인 2008년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데요, 아이오와 코커스는 2008년 전체 선거전의 풍향을 가늠하고 각 후보들의 기선제압을 예상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오아 코커스 열기가 공화당 보다 민주당에서 더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이오와와 뉴헴프셔 코커스에 공화당 보다 더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보들에 대한 선거 자금 지원도 더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 비자를 따기 위해 ‘비자의 신(Visa God)’에게 기도하는 일들이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흥미로운 기사 실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힌두교 비슈누(Vishnu)신의 화현인 ‘로드 발라지(Lord Balaji)’의 별명이 바로 비자신인데, 이 신을 모신 인도의 한 사원에 하루에 수천명씩 몰려오고 있다고 1면에 보도했습니다. 

9.11 테러 이후 까다로워진 미국입국과 비자 절차를 반영하는 세태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몇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던 칠쿠르 사원에 영험한 비자신이 모셔진 이후 일주일에 10만명이나 몰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뉴욕시 타임 스퀘어에서 열린 새해 기념행사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31일 타임 스퀘어에서는 밤 11시59분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 1월1일 0시가 되면 새해를 상징하는 크리스털 공이 내려지면서 주변 빌딩에서 1t 분량의 오색 색종이가 뿌려지는데요, 올해도 이 행사를 보러 1백만명 이상이 타임스퀘어를 찾았다고 합니다.  올해는 새해 공 내리기 행사 100주년을 맞아 전력 사용량은 줄이고 밝기는 더 밝은 새로운 기술로 만든 일명 '타임 볼'이 선을 보였습니다.

기자: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 국민의 미국 저항 50년에 경의를 표하는 서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기사, 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새해 종교 행사에 참석한 타밀족 스리랑카 야당 인사가 저격 암살됐다는 기사 등이 실려있습니다. 

엠씨: 역시 아이오아 코커스 기사 실려있는데요, 코커스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800명과 공화당 800명을 대상으로 ‘드모인스 레지스터’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실려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지난 11월 말의 28%보다 오른 32% 를 차지해 11월에 이어 역시 25%를 나타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마이크 허카비 후보가 32%로 26%의 미트 롬니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기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1975년 미국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암살 기도도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 받고 캘리포니아 주 더블린에 있는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사라 제인 무어가 가석방됐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무어 씨는 올해 77세인데요, 사건 당시 군중들 틈에 끼어 포드 대통령 가까이에 접근해  38 구경 회전식 권총1발을 발사했으나 마침 그녀 옆에 서 있던 해병대 출신이 재빨리 팔을 쳐 올리는 바람에 발사된 탄환이 포드 대통령을 빗나가면서 살인 미수에 그쳤던 것입니다.

MC: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