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경제 분야의 다양한 소식과 자료를 소개하며 상품 광고와 전자상거래를 홍보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천리마-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경제홈페이지'라는 제목이 붙은 이 홈페이지는 다소 조잡하고 내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기존의 북한 정부 사이트들과는 달리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된데다 홈페이지 디자인도 나름대로 세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북한은 외부세계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만든 경제홈페이지 '천리마 / www.dprk-economy.com'를 통해, 북한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과의 협조와 교류를 발전시키는 일관된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개별 기업들과 회사들이 북한에 투자하는 것을 널리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외국투자가들의 경영활동에 유리한 조건들을 우선적으로 보장해 주는 한편 경제무역지대에 대한 투자를 도모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 북한 경제홈페이지 '천리마'는 앞으로도 투자가들에게 무역부문에 대한 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각각 제공되는 천리마는 새소식과 경제정보, 경제부문,무역, 전자상점, 책방 등 모두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경제부문은 중공업과 경공업, 농업 수산, 전자 과학, 건설건재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등 30개 관련 기업이나 기관, 협동농장들을 소개하면서 주소와 전화번호, 팩스번호, 전자우편 주소 등 자세한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역부문의 경우에는 무역거래와 회사소개,상품소개, 투자정보, 무역상담, 시장조사 등 6개로 구분돼 있습니다.

회사소개 페이지에는 무역과 관련된 회사와 기관 94개의 연락처가 실려 있고, 무역거래 페이지를 보면 의료기구의 합작을 희망한다, 식물성장촉진제의 수출을 희망한다 등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밖에도 천리마 홈페이지는 전자상거래 기반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전자상점에서는 북한의 기계, 건설건재, 공예품, 식료품 등 각종 상품 뿐 아니라 우표와 미술, 영화 등의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책방에서는 미화로 2달러 50센트를 내면 '회령혁명사적지'  등 북한의 도서나 화첩 등을 열람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는 가을철 상품전람회 관련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천리마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북한의 경제정책과 대외무역정보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북한의 경제정책과 외국투자기업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해 주는 투자조건과 합영환경을 조사할 수 있고, 다음으로 북한의 무역회사들과의 연계와 무역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은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천리마 홈페이지를 통해 민족경제의 토대에 기초해  발전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 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