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가 만월대와 왕건왕릉 등 개성의 10대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오늘 (19일) 북한 정부가 개성 일대의 역사유적들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여러해 동안 준비작업을 추진한 끝에 최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북한 역사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개성이 옛 유적지들이 많고, 특히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아 역사적, 학술적으로 세계적인 재부라고 전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지구촌의 소중한 문화와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지난 1972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기초해 결정되고 있습니다.

2006년 현재 전세계 1백37개국 8백20여 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는 북한의 1곳, 한국의 8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4년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무덤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문화, 자연 유산은 유네스코로부터 보존관리를 위한 지원금을 제공받습니다.

한편 ‘조선신보’는 북한 정부가 개성에 이어 묘향산 일대의 역사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