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중동평화회의가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대다수가 이번 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또한 이번 회의가 중동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의 약 70%가 오는 27일부터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최대 일간신문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71%의 응답자들이 이번 회의가 중동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의 지도자들은 2008년 말까지 최종 평화협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국민의 82%는 그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분석가인 슈무엘 산들러 씨는 예루살렘의 지위와 팔레스타인 난민, 최종 국경선 같은 같은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관들이 수 십년 동안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였다면서, 그런 문제를 1년 안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산들러 씨는 이스라엘의 존립 기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그같은 문제들이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회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팔레스타인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70%는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애나폴리스 회의에 참석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또한 57%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동평화과정이 진전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정치 분석가인 마흐디 압델 하디 씨는 양측이 몇 달 동안 협상했지만 팔레스타인 국가에 관한 공동 선언문조차 마련할 수 없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마디 씨는 아무런 진전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이  어떤 성명서에도 합의하지 않았고, 별도의 성명서를 마련하는 등 다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애나폴리스 회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이번 회의가 열릴 때까지 공동 선언문 작성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아무런 구체적인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다만 7년 만에 다시 공식 평화회담이 재개됐음을 발표하는 선에서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Polls show that Israelis and Palestinians support next week's international peace conference sponsored by the United States. But as Robert Berger reports from VOA's Jerusalem bureau, they don't believe it will help bring an end to the Middle East conflict.

A poll published in Israel's biggest newspaper shows that nearly 70 percent of Israelis support the peace conference that will take place in Annapolis, Maryland next week. But the survey also found that nearly the same number, 71 percent, do not believe it will help resolve the Middle East conflict.

Israeli, Palestinian and American leaders say the goal is to complete a final peace agreement by the end of 2008, but 82 percent of Israelis don't believe that is possible.

Israeli analyst Shmuel Sandler says core issues like the status of Jerusalem, Palestinian refugees and final borders have baffled diplomats for decades, and resolving them in just a year is impossible.

"They are touching upon issues which I would say are detrimental to Israel's existence, so I don't think that this conference has a chance," said Sandler.

A Palestinian poll published earlier this week showed similar results. It found that 70 percent of Palestinians want President Mahmoud Abbas to attend the Annapolis conference, but 57 percent do not believe it will advance the peace process.

Palestinian analyst Mahdi Abdel Hadi says that after months of negotiations, the sides have not even been able to hammer out a joint document on Palestinian statehood.

"There is no progress whatsoever," said Hadi. "[The] Israelis did not agree on any statement and drafting any document, and not moving to any direction. And I have very much doubts of the success of Annapolis."

If the document is not completed in time for the peace conference, Israeli and Palestinian leaders are expected to present a more vague statement, announcing the resumption of formal peace talks after a seven-year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