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시리아계인 에밀 라후드 대통령의 임기만료로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서방계인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가 권력공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는 오늘(24일) 레바논 정부는 헌법에 입각해 계속해서 기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는 현 레바논 정부의 핵심 과제는 당면한 대통령 선거를 무리 없이 마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 국회는 23일 새로운 대통령 후임자 지명에 다시 실패했습니다. 라후드 대통령은 앞서 집무실을 떠나기 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레바논군에 안보권한을 넘겼습니다.  라후드 대통령은 23일 자정을 기해 임기가 만료돼 퇴임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는 그러나 레바논에 비상사태선포는 필요없다며, 정부군은 계속해서 국내 치안유지를 위해 거리를 순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불안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Lebanon's pro-Western Prime Minister, Fuad Siniora, is seeking to quell fears of a power vacuum, following the departure from office of his rival, pro-Syrian President Emile Lahoud, without a successor.

Mr. Siniora said today (Saturday) his government will continue to function according to the constitution. He added that its main goal is to complete the presidential election process.

The Lebanese parliament failed once again to appoint a new head of state Friday. Before leaving office, Mr. Lahoud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and ordered the army to take charge of the nation's security. He stepped down as head of state at midnight (2200 UTC, Friday), when his term expired.

Mr. Siniora said there is no need for a state of emergency in Lebanon, and he emphasized that the army would continue to patrol the streets to maintain security.

There have been no reports of unrest in the capital, Beir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