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인도내 억만장자의 수도 크게 늘어나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과 증권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인도인들이 늘어나면서 인도에서 빈부간의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인도인 억만장자들의 수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도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총 3천5백1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포브스’지는 미국 달러화로 계산해서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인도 억만장자들의 수가 54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억만장자의 수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포브스’ 지는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중국인이 6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나, 이 분야에서 신용을 인정받고 있는 기록지인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1백명이 넘습니다. 약 20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억만장자의 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었지만, 중국에 이어 인도 역시 이미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인도 상공회의소와 산업연맹 소속 경제 전문가인 안잔 로이 씨는 인도에서 억만장자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두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인도의 경제성장이 주로 민간 기업들의 주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며, 또 한가지는 이들 인도의 주요 민간 기업들 가운데 많은 수가 가족 중심의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로이 씨는 이들 회사들 가운데 많은 수가 법인이 아니라 개인 소유의 회사로, 개인이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거나 유한 책임회사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기업인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회사의 소유주들은 올해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 지수가 44 퍼센트 성장하는 등 기록적인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으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주식의 가치가 두 배 이상 뛰면서, 자산이 2. 5 배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인도 화폐의 가치가 12 퍼센트 상승한 것 또한, 달러로 산정할 때 인도인들의 재산이 크게 늘어나는데 기여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도의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부분 증권시장의 호황과 부동산 가치의 상승에 힘입은 것입니다.

인도 억만장자들 명단에는 쿠살 팔 싱 씨와 같이 새로운 이름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싱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DLF Ltd.를 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빠른 시간에 재산을 축적한 인도의 갑부들은 요즘 돈을 쓰는 방법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부자들의 초호화 저택 건축 계획이나 자가용 제트기 구입 등이 요즘  신문지상에 심심치않게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이 돈 많은 갑부들은 인도 인구 전체와 비교할 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같은 억만장자들과는 대조적으로 인도 국민들은 대부분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 전체 인구의 40 퍼센트에 해당하는 4억명이 아직까지 하루 1달러 이하의 수입으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dia's super-rich now make up one of the wealthiest groups in Asia. Anjana Pasricha reports from New Delhi on how a growing economy and booming stock markets continue to produce great wealth - for a very few.

Forbes Magazine says India's billionaires constitute one of the wealthiest groups in Asia. Their collective net worth has surged to $351 billion - nearly double that of last year.

Forbes lists 54 U.S. dollar billionaires in India. That is the second highest number in Asia after China, which now has the second highest number in the world, after the United States. According to Forbes, China has 66 billionaires, while the Hurun Report, a respected chronicler of such things, puts the number in China at more than 100.

India has moved past Japan, which for nearly two decades had boasted the largest number of billionaires in Asia.

Anjan Roy, an economist with the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says individual wealth in India is rising rapidly because the country's economic growth is driven largely by the private sector and many of the top private Indian companies are family-owned businesses.

"Many of these companies are owned by individuals, not corporations, and they are prominent shareholders, fully owned or private limited companies. So these people are getting enriched very fast," said Roy.

The owners of these companies are becoming richer largely due to a record stock market rally that has seen Mumbai's Sensex rise by 44 percent this year.

For example, the net worth of India's second richest man, Mukesh Ambani increased by two and a half times as share prices of his Reliance Industries more than doubled in the past year.

The Indian currency's sharp 12 percent appreciation against the dollar has also helped increase individual fortunes in dollar terms.

China's billionaires, likewise, have gained their wealth largely through rising stock market and real estate valuations.

The Indian list of billionaires also includes a new name: Kushal pal Singh. Forbes says he has become the world's richest real estate developer after he listed his company, DLF Ltd.

And from all accounts, the super-wealthy are learning to spend their money. Newspapers have carried reports of dream mansions being planned, and luxury private jets being snapped up by the billionaires.

Their wealth is in stark contrast to the poverty in the rest of the country. Four hundred million Indians, almost 40 percent of the population, still live on less than a dollar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