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 일본 내 친북인사들의 단체인 조총련의 재일동포 북송 사업으로 조선인 남편을 따라 갔다 북한에서 47년 간 살아온 한 일본인 여성이 탈북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에 귀국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80살의 세끼꼬 아쯔꼬 씨와 29살 난 손자 리 모 씨는 지난 9월 탈북해 두 달 간 중국에 머물다 이 날 베이징의 일본대사관에 보호와 귀국을 요청했다고, 일본 내 탈북자 인권단체인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과 가족들이 16일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중국 현지에서 이 일본인 여성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1959년 시작된 재일 조총련의 북송사업으로 북한으로 갔던 재일동포의 일본인 아내들이 잇따라 북한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9일부터 현재 중국주재 일본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세끼도 에쯔꼬 씨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일본에 돌아온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조선인 일본인 처들의 사연을 중국과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연속 기획물로 방송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