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 3천5백 명이 내년에 러시아 극동 사할린으로 보내져 벌목공 등으로 일하게 된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할린주(州) 통상경제 협력 실무그룹과 북한 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14일 평양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사할린에 가게 될 3천5백 명의 북한 노동자들은 건설, 벌목, 수산가공, 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됩니다. 북한은 또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측에 사할린에 있는 석유연구소에서 북측 전문가들을 훈련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연해주에 노농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사할린 3천여 명, 아무르주 2천여 명 등 극동 지역 전체에서 2만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벌목공 등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