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은 비상통치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에 합류하기 위해 은신처를 벗어난 야당 정치인 임란 칸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칸에 대한 구금명령이 있었다면서,  칸이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동부도시 라호르에 있는 펀잡 대학교에 도착했을 때 그같은 명령이 집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소규모 야당을 이끌고 있는 칸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약 2주일 전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감금돼 있던 자택에서 탈출해 숨어 지냈습니다.

한편, 라호르에서 가택연금 중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장군이 비상사태 해제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선거를 발표한 것은 웃기는 일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실린 기사를 통해, 군사 통치자의 선거 계획을 구 소련의 선거에 비유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파키스탄 국민은 계엄령 하의 선거가 속임수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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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istani police have detained opposition politician Imran Khan just as he emerged from hiding to join a student rally against emergency rule.

Police said there was a detention order against Khan and that it was served as he arrived for a protest at Punjab University campus in the eastern city of Lahore today (Wednesday).

Khan, who heads a small opposition party, went into hiding soon after 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nearly two weeks ago.

Meanwhile, former Prime Minister Benazir Bhutto, who remains under house arrest in Lahore, said General Musharraf's announcement of elections is a "farce," since he has not said when the emergency would be lifted.

In an article published in the Washington Post (newspaper, Wednesday), Ms. Bhutto compared the military ruler's election plans with those of the former Soviet Union. She said Pakistani people know elections under martial law would be a "s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