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어제 비상사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겸직하고 있는 육군 참모총장에서 물러나고, 오는 13일까지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7일 야당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사태 반대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13일까지 비상사태를 철회하지 않으면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3백 킬로미터의 거리 행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출연해서 헌법을 원상복귀시키고, 또 재판관들을 포함해 이번에 체포된 모든 사람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무샤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까지 육군 참모총장직을 사임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 일정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가 파키스탄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독재정권 아래서 만연한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파키스탄이 위험에 빠져있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냄으로써 파키스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에 따르면 자신의 소속당에서도 이번 비상사태와 관련해 4백여명의 당원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지난 3일 이후 전체 구속자 수는 적어도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토 전 총리는 자신과 당 지도부가 구속될 경우 모든 파키스탄인들이 자발적으로 체포 행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이어 헌법의 복원을 요구하는 파키스탄인들이 결국 파키스탄의 감옥을 가득 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의 연설에 이어 인근 의회에서는 1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의회 밖에서 반 무샤라프 구호를 외치는 동안, 의회 안에서는 비상사태를 승인하는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비상사태를 반대하는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임하거나 투표를 거부했습니다.

한편 부토 전 총리는 9일 라왈핀디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현지 경찰은 시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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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Pakistan Prime Minister Benazir Bhutto has vowed to launch a massive protest march unless President Pervez Musharraf steps down as head of the army and restores the constitution by next Tuesday. VOA's Barry Newhouse reports from Islamabad that the address marks an escalation of tactics by Mr. Musharraf's opponents.

Ms. Bhutto told a rally here that she would lead a 300-kilometer "long march" from Lahore to Islamabad if General Musharraf does not reverse his emergency decree by November 13.

She demanded that Mr. Musharraf appear on television to restore the constitution and free all of those who have been arrested, including senior judges. She also insisted he fulfill his promise to resign as army chief by November 15 and announce when national elections will be held in early January.

Ms. Bhutto said Mr. Musharraf's emergency declaration had endangered Pakistan.

"Our country is in danger from the extremism that has spread under dictatorship," she said. "We believe we can save our country by saving democracy."

The former prime minister said some 400 members of her party have been arrested under the emergency law. It is unclear how many people overall have been detained since Saturday, but the number is believed to be at least a few thousand.

She called for all Pakistanis to volunteer to be arrested if she and the leadership of her party are detained.

"We appeal to the people to find busy marketplaces and court arrest," said Ms. Bhutto.

Ms. Bhutto said Pakistanis demanding the restoration of the constitution could eventually fill Pakistan's jails.

Following her address, more than 100 of her supporters approached barricades near parliament and clashed with police.

While the protesters chanted against Mr. Musharraf outside parliament, inside members of the national assembly voted to endorse Mr. Musharraf's declaration of emergency. All opposition parties have either resigned from the assembly or boycotted the vote.

SPEAKER: "All those in favor of the resolution may say Aye."

LAWMAKERS: "Aye."

SPEAKER: "Against, may say No."

LAWMAKERS: (silence)

SPEAKER: "Consequently the resolution is adopted."

Ms. Bhutto announced her party's next protest rally will be in Rawalpindi on Friday and she expects it to be peaceful. Local officials have said they will not allow the demonstration to take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