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세계가 버마의 민주화 시위에 크게 고무됐다면서, 버마 군사정부에 대해 두번째 경제제재를 취하도록 관계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버마에 대한 추가제재는 유엔의 이브라힘 감바리 버마 특사가 버마 군사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유인책을 제시한 후에 나왔습니다.

지난 9월, 버마군이 민주화시위를 무자비하게 무력진압한 후에, 미국은 버마 군사평의회의 군사지도자들에게 경제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버마에 대한 추가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월에 버마 민주화 인사들에게 개인적인 호소를 보냈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촉구  에  동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버마 통치자들이 그들의 사악한  대국민 탄압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으며, 국민화해를 위한 평화 대화를 시작하라는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마의 최고 군사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은 당초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14명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은행의 자금 동결 대상자 명단에 11명의 버마 군사정부 관계자들을 추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버마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이웃나라인 중국과 인도가 버마의 민주화 개혁을 위해 버마 지도자들에게 더욱 압력을 가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최근 ‘버마의 민주소리’라는 민주성향의 텔레비전방송은  버마의 일상적인 거리 정경을 보여주는 비데오를 방영했습니다. 버마 군사정부는 지난 18일, 버마군사 평의회의 이른바 민주화 전환계획에 따라 헌법을 기초할 제헌위원회를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의 이브라힘 감바리 버마 특사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버마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감바리 특사는 버마 군사정부가 민주적인 개혁을 하는 조건으로 유인책을 제공하는 내용의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감바리 버마 특사는 버마에 도움을 주게 될 이 유인책은 정치문제와 함께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한 불만사항들을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 시작된 민주화 시위에 불교 승려들이 합류하면서 버마에서는 지난 9월 며칠에 걸쳐 수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가두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뒤이은 무력 진압과정에서 버마 군사정부는 3천여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으며. 부시 대통령은 민주화인사들에 대한 버마 당국의 체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버마 당국이 입으로는 화해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말을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앞으로 버마 군사정부가 야만적인  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버마 군사정부에 대해 추가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