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신동혁씨, 수용소의 삶 책으로 펴내 북한에서 관리소로 불리는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출신 최초의 탈북자 신동혁 씨가 자신의 악몽 같은 삶을 책으로 펴내고 오늘(23일)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세상 밖으로 나오다’ 란 제목의 이 책은 신 씨가 평안북도 개천 관리소에서 겪은 수 많은 인권 유린의 참상들을 생생히 담고 있습니다.

4만여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진 개천 관리소에서 태어나 자란 신 씨는 6살 때부터 강제노동에 동원돼 노예처럼 지내다가 22살이던 지난 2005년 1월 극적으로 관리소를 탈출했습니다.

중국에서 1년 6개월여를 보낸 뒤 지난해 여름 한국에 도착한 신동혁 씨는 관리소 시절 공개처형을 일상으로 여기며 지냈다고 말합니다.

14살 때 어머니와 형이 관리소를 탈출하다 체포돼 공개처형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신 씨는 서울 도착 후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신 씨는 책에서 관리소 수감자들은 자신의 삶이 억울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철저한 감시 속에 기계처럼 노동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보위부 요원들의 성노리개로 살고 있지만 이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등 선과 악!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지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한세정책연구원의 오경섭 연구원은 오늘(23일) 신동혁 씨의 책 출판기념회를 겸한 토론회에서, 유엔 총회가 북한의 관리소 문제를 단일 의제로 설정해 특별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