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도 불구하고, 군사정부가 다시 통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7일 버마 수도 랑군의 거리는 추가 시위 없이 고요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정부는 추가로 수십명의 민주화 시위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에 대한 정보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마 군사정부는 지난 2주간 계속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관련, 7일 78명을 추가로 체포해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랑군에서는 불교 성지인 스웨다곤 탑과 술래 탑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7일 두 지역에서는 그 동안 배치됐던 경찰이 일부 철수했으며, 거리에 세워졌던 바리케이드도 제거됐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초기에 인터넷은 버마 내부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시위와 함께 정부의 진압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버마 정부는 이후 인터넷 사용을 막는 방법으로 정보를 통제했습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랑군의 한 인터넷 카페 주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인터넷 통제 사실을 밝했습니다. 이 주인에 따르면 시위가 벌어지는 낮에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으며, 한 밤 중에도 제한적으로만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랑군에서는 9일에서 10일정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밤에도 10시 이후에야 가끔씩 매우 느린속도로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이 주인은 8일부터 인터넷 금지령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한편 버마 정부는 랑군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서 체포된 사람 중 1천2백명 이상을 석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석방자 중 절반은 승려이며, 이들은 다시 시위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풀려났습니다.

버마 정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서 여전히 구금 중인 사람은 135명의 승려가 전부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지 외교관계자와 반정부 그룹은 6천명에 가까운 사람이 구금 중이라고 주장합니다.

한편 버마 밖에서는 여전히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유엔에서는 버마 정부의 계속된 탄압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6일 영국 런던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모여서 버마 군사정부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호주 시드니와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미국의 워싱턴 DC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개최됐습니다.

7일 방콕 주재 버마 대사관 앞에서 이틀째 계속된 시위에는 3백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태국은 많은 버마  출신 난민과 근로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은 버마 정부가 정치범을 석방하고, 민주화 지도자들과 직접 대화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유엔 결의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버마의 주요 교역국이자 무기 공급원이기도한 중국의 이를 승인한다면, 버마 정부로서도 간과할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버마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

The Burmese military government's grip on the political situation is growing steadily tighter.  The streets of Rangoon were reported quiet Sunday, while the government announced scores more arrests in its crackdown on pro-democracy demonstrations.  The government's stranglehold on communications with the outside world is also continuing, as Chad Bouchard reports from Bangkok.

The Burmese military government said Sunday that 78 more people were taken for questioning in connection with mass protests over the last two weeks.

The number of police was meanwhile reported to have decreased, and barricades were taken down, near Rangoon's Shwedagon and the Sule Pagoda - two religious sites where protests had been staged and police fired on demonstrators.

The Internet played a key role in getting information and images to the outside world during the early days of the protests and the crackdown, but the government soon clamped down on Internet access.

An Internet café owner in Rangoon who declined to allow his name to be used told VOA the Internet is only available during the middle of the night, when there is a curfew in effect and it is illegal to be on line.

He says the city has been without Internet for nine or 10 days, though sometimes there is a very slow connection from 10 at night until four in the morning. He says he expects the Internet blackout to be lifted Monday, but nothing is certain.

The government meanwhile says more than 12 hundred people detained for their part in the protests in Rangoon have been released, about half of them Buddhist monks, after they pledged not to demonstrate again.

The military says 135 monks remain in custody, but diplomats and dissident groups say the number of detainees is probably closer to six thousand.

Outside the country, protests and an ongoing diplomatic debate at the United Nations over the Burmese government's actions are continuing.

On Saturday, thousands of demonstrators gathered in London, with smaller protests in cities around the world including Sydney, Stockholm, Paris, Washington D.C., and Bangkok.

A second day of protests here in Bangkok drew about 300 people to the Burmese embassy Sunday. Thailand is home to hundreds of thousands of Burmese exiles and migrant workers.

Britain, France and the United States have circulated a draft resolution at the U.N. Security Council calling on Burma's government to free political prisoners and open talks with dissident leaders.

The document would not be legally binding, but the Burmese government may take notice if the statement were approved by China, which is one of Burma's main trading partners and arms suppliers.

Up to now, China, along with Russia, has been opposed to any action against Burma by the U.N. Security Council.